산업용 융복합장비 전문 기업 코셈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셈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0원~1만4000원이다.
코셈은 2024년 1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 23일~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상장 예정 주식수 566만1970주 가운데 약 35.64%에 해당하는 201만7770주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다.
2007년 설립된 코셈은 나노 스케일 측정 기술 중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 기술인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는 회사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 관찰이 가능하며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다는 특징이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코셈의 지난해 매출액은 125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순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EBITDA(에비타, 상각전영업이익)는 21억원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9억원이다. 같은 기간 각각 5억원의 영업이익과 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총 공모금액은 72억원~84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679억원~792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코셈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향후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준희 대표는 “그간 국내외 전자현미경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해온 만큼 향후에도 기술개발과 시장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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