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안전 솔루션 유럽 수출' 에이디어스,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

eADV. (사진=에이디어스)

자율주행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에이디어스(ADUS)가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어스는 에이벤처스, 퓨처플레이서 시드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에이디어스에 안다아시아벤처스와 함께 시드 투자를 했다.

에이디어스는 글로벌 상용차 안전 시스템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 유치 배경으론 에이디어스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OEM, 주문자위탁생산)와의 거래를 확보한 것이 꼽힌다. 에이디어스는 2022년 10월 설립 이후 6개월만에 유럽 OEM사와 계약을 하며 매출을 내고 있다.

올 7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되는 신규 상용차는 기존보다 강화된 일반 안전 규정(GSR)을 준수해야 하는데 해당 시장에서 에이디어스는 자사 안전 시스템 솔루션 수익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2023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은 경기도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기업 가운데 우수 기업을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다. 수출금액, 수출준비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한다. 경기도 해외 통상 사업 신청 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에이디어스는 자율주행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LG전자, SNT, 팬덤AI 등 국내 자율주행 태동기를 경험한 임원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디어스의 솔루션은 스마트 항만(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항만 운영의 지능화) 등 다양한 연계 산업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에이디어스는 스마트 항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 서비스, 자율주행 트레이팅 키트, 인프라 스트럭쳐 서비스 등으로 개발하는 제품을 다각화하려 한다. 

특히 개발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 수요 응답형 운수 서비스와 공공 서비스에 사용되는 차량인 eADV(expandable Autonomous Driving Vehicle)의 빠른 사업화를 달성하려 한다. eADV엔 에이디어스의 기술인 확장 가능한 안전 통합 솔루션, 자율주행 솔루션, 확장형 오픈 플랫폼 솔루션 기술 등이 탑재돼 있다. 

투자금은 eADV의 POC(개념증명), AI(인공지능)를 포함한 딥테크 고도화 인력 채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재석 에이디어스 대표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관련사로부터 기술 문의가 쇄도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창기 사업 계획을 3년 정도 앞당겼다"면서 "퓨처플레이는 빠른 후속 투자를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줬고 에이벤처스는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사업 분석을 통해 사업 비전의 신뢰도를 높여줬다"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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