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EO 134

살아남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식품과 주류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겸 신세계앨앤비 대표가 '도전과 증명'의 여정을 시작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전체 사장단의 40%가 물갈이된 신세계그룹 정기 인사에서 '정용진의 남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했으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새로 대표를 맡은 신세계엘앤비가 주력인 와인수입업부터 희석식소주, 발포주 사업에 이르기까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그룹 내 ‘골칫덩이’로 전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를 안전 궤도에 올리며 25년 경력의 ‘마케팅통’ 저력을 입증한 송 대표의 '승부수' 역량에 그룹 수뇌부를 비롯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 대표는 과연 식품과 주류 사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신세계 인사 폭풍의 유일한 생..

어바웃 C/CEO 2023.10.06

‘불굴의 리더십’ 한채양 이마트 신임 대표, 위기관리 능력 검증대 오르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한채양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이마트 새 수장으로 낙점된 가운데 한 신임 대표의 선구안과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2019년 말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를 이끈 한 대표는 공교롭게도 취임 직후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지만, 공격적인 외형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결국 지난해 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조선호텔앤리조트를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위기를 딛고 일어난 한 대표의 탁월한 위기 경영 능력이 먹구름이 드리운 이마트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늪에 빠진 조선호텔앤리조트 건지다 2019년 10월부터 5년여간 조선호텔앤리조트 경영을 책임져 온 한 대표는 신세계그룹 내에서 ‘구원자‘..

어바웃 C/CEO 2023.09.23

'정의선의 복안'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R&D '친환경 신사업' 올인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빠르게 정리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친환경 신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외부인사 출신인 안 사장의 발탁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만큼 그룹 미래 사업 비전과도 발을 맞춰가는 양상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3%, 영업이익이 43.4% 각각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로 매분기마다 1000억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던 안 사장의 임기 초(2019∼2020년)와 비교하면 유의미한 성과..

어바웃 C/CEO 2023.09.20

SK케미칼 '재무통' 김기동 CFO, 장기차입 늘려 불황터널 돌파한다

석유화학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이 돌파구 모색에 한창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곳간을 사수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 경영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다. 이에 회사는 차입금 위주의 재무 전략으로 단기 유동성 확보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장기차입을 통해서만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엔 지난해 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된 김기동 경영지원본부장이 자리잡고 있다. 장기차입 확대, 돌파구 모색 SK케미칼은 지난 2년간 실적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896억원을 달성한 후 2022년에는 1조8292억원, 올해 상반기 7..

어바웃 C/CEO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