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EO 134

[어바웃C] 겸직임원 5곳, 오리온 곳곳에 닿은 박성규 부사장의 손길.. 허인철 부회장 '믿을맨' 증명하나

박성규 오리온 부사장은 그룹 임원 중 가장 많은 국내 계열사에 몸담고 있다. 허인철 부회장의 오른팔이자 신세계 출신 ‘재무통’으로 주력 사업인 제과는 물론, 음료와 바이오 등 신사업에도 관여한다. 식품 업계에선 보기 드문 '고마진'을 유지하며 수익 창출에 기여한 박 부사장은 어느덧 오리온의 안살림을 직간접적으로 감독한 지 9년 차에 접어들었다. 22일 오리온홀딩스를 비롯한 계열사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현재 국내 오리온그룹 5개 사업장(공동법인 포함)에서 겸직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 경영지원팀장 부사장(CFO)과 오리온 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주축으로 오리온제주용암수 및 오리온농협 감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허 부회장의 ‘믿을맨‘으로서 박 부사장의 영향력을 다시 ..

어바웃 C/CEO 2023.11.23

[어바웃 C] 'M&A 귀재'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투자 본능

재계 순위 30위인 SM그룹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인수합병(M&A)이 있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이다. 불과 3년 사이 한진중공업과 쌍용자동차, HMM 매각 등 소위 ‘메가딜’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회생기업인 국일제지까지 인수키로 하면서 M&A 큰손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SM그룹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결국 그들이 M&A를 통해 키워온 자금력에 기인한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SM그룹의 자산은 16조5000억원이다. 이는 “사업분야가 넓어야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우오현 회장의 소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SM그룹이 가진 막강한 자금력은 주요 M&A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시나리오까지 양산케 했지만 정작 이를 진두지휘할 인물이 그룹을 떠난다는 데..

어바웃 C/CEO 2023.11.17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32년 노하우 접목 '백화점 재건' 신화 쓰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24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순도 높은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유통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유임시킨 것과 달리 올해는 백화점, 홈쇼핑, L&C 수장을 전면 교체하는 카드를 꺼냈다. 특히 4년간 현대백화점을 이끌었던 김형종 사장 대신 정지영 사장(신임 대표)을 새로운 경영 파트너로 불러들였다. 특유의 전략가 면모가 돋보이는 정 신임 대표가 성장 정체기를 맞은 현대백화점을 구해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현대백화점은 2일 실시한 2024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기존 정 회장, 김형종 사장, 장호진 사장 등 3인 대표 체제에서 정 회장과 전문 경영인 정지..

어바웃 C/CEO 2023.11.04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본부장, '불닭의 세계화' 다음 패러다임 선보일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상무는 삼양식품의 창업자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전인장 전 회장과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다. 전 본부장은 현재 그룹 내 신사업과 해외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1994년생으로 컬럼비아대학교 졸업 후 2019년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21년 삼양식품 전략기획부문장을 거쳐 전략운영본부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그룹 불닭볶음면 IP 기반 콘텐츠 제작과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삼양애니' 대표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최근 전 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고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

어바웃 C/CEO 2023.11.02

구영배 큐텐 대표, 11번가 인수와 나스닥 상장으로 G마켓 성공신화 재현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커머스 ‘거인’을 향해 광폭 행보 중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업계 4위 업체 11번가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대표는 이미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연합군을 거느리고 있지만 11번가까지 품는다면 쿠팡과 네이버에 이어 단숨에 업계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물류망을 기반으로 해외직구 사업을 강화하며 미국 나스닥 입성까지 노리고 있다. 구 대표가 2000년대 이룬 G마켓 성공 신화를 오늘날 큐텐으로 재현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커머스 거인 구영배 대표 국내 이커머스 업계 입지전적 인물로 통하는 구 대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건 미국계 유전서비..

어바웃 C/CEO 2023.10.30

취임 6년차 김병진 hy 대표, '유통전문기업' 꿈 어디까지 이뤘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전문경영인 체제를 고수하는 hy(옛 한국야쿠르트)에서 김병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취임 6년차를 맞이했다. 윤호중 hy 회장의 두터운 신임 아래 김 대표 이전 2년 간격으로 2명의 수장이 교체되던 기조와 상반된 행보다. 김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hy의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을 주도하며 발효음료기업에서 종합 유통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다만 그간 사업 다각화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투자에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정작 hy의 수익성이 수년째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김 대표는 정통 ‘hy맨’이다. 1966년 충남 논산 출생인 김 대표는 한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어바웃 C/CEO 2023.10.26

'흑자전환' 특명 삼성重 최성안, 해양플랜트 수주전 집중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삼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회복세의 중심에는 최성안 부회장이 있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특명에 따라 '삼성중공업 부활'과 '뉴삼성 구상'이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 체제 '첫 부회장'…중공업 홀대론 지운다 최 부회장은 과거 삼성엔지니어링을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 화공사업팀에 입사해 정유사업본부 PM, 조달본부장, 화공사업본부장, 플랜트사업1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태국·멕시코..

어바웃 C/CEO 2023.10.23

‘7년차 곳간지기’ 유재영 GS칼텍스 부사장, ‘황금알’ 관리법

GS그룹 내에서 GS칼텍스는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성장에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그룹은 GS칼텍스와 모회사이자 중간지주사 GS에너지 모두 비상장사로 남겨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며 상당규모의 배당을 챙기고 있다. GS칼텍스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영 안정성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환경을 마련하고 배당 정책도 이어가야 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도 필요하다. 이는 곳간을 책임지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유재영 부사장이 몫이다. 그는 2017년에 CFO 자리에 오른 이후 까다로운 업무를 수행하며 줄곧 재무 수장으로서..

어바웃 C/CEO 2023.10.20

신동빈 회장의 신임, 이번에도 이어질까? 롯데 순혈 재무통 장호주 롯데쇼핑 부사장

메마른 곳간 불리기 사력 다하는 장호주 롯데쇼핑 부사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오는 2024년 롯데그룹 정기인사에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롯데쇼핑을 두고 대대적인 조직 쇄신이 예고된 가운데 롯데 순혈 인사 장호주 롯데쇼핑 부사장(CFO,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2021년 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순혈 타파‘ 특명 아래 외부 출신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와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등이 대거 영입되는 환경 속에서도 장 부사장은 ‘정통 롯데맨’으로서 유통군 재무관리 중책을 떠안았다. 장 부사장은 롯데쇼핑의 재무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해 메마른 곳간 채우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M&A투자 ..

어바웃 C/CEO 2023.10.20

시험대 오른 최영준 무신사 CFO, 'IPO' 성공으로 '사내 어린이집' 여론 뭇매 만회할까

최영준 무신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향한 대내외 날카로운 시선이 기업공개(IPO) 성공 여부로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사내 어린이집 건립과 관련해 “벌금을 내는 게 오히려 싸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후, 역량 ‘시험대’에 제대로 오른 것이다. 최 CFO는 올해 6월 무신사로 둥지를 옮기기 전 티몬과 SSG닷컴에서도 IPO를 추진한 이력이 있지만 모두 쓴맛을 봤다. 그만큼 ‘무신사 상장’은 최 CFO에게도 간절한 꿈이다. 과연 최 CFO는 ‘실언‘을 만회하고 이전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최 CFO는 평소 신중하되 자신감 있는 업무 태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생인 최 CFO는 2004년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삼일회계법인,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를 ..

어바웃 C/CEO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