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EO 134

'전략통' 이훈기 사장, 롯데 화학산업 반등 과제는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전통적인 유통 강자 롯데그룹이 미래사업 무게추를 '화학'으로 옮기는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롯데의 실질적인 캐시카우는 화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그룹 소속이던 롯데정밀화학(당시 삼성정밀화학)이 2016년 롯데로 넘어온 지 6년 만인 지난해 롯데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회사로 거듭난 게 대표 사례다. 이 중대한 시기 롯데는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사장)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 발탁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했다. '화학공학과-호남석유화학' 정석 코스를 밟아온 이 사장은 롯데그룹의 화학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 신임 ..

어바웃 C/CEO 2023.12.14

'오너가 경영' 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병무 영입으로 노리는 것은?

변화를 향한 김택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대표의 의지는 강했다. 그의 의지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의 엔씨 공동 대표이사 내정으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김 대표의 엔씨 단독 경영체제가 깨지는 것은 1998년 엔씨 창립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실적, 주가, 이용자들의 반응 모두 악화하는 위기 상황에서 외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독자 대표 체제에서 리니지 등 굵직한 게임을 발굴하며 엔씨를 국내 대형 게임사로 키운 김 대표와 전략 및 투자에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 박 내정자 투톱체제의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창립 이래 첫 투톱 체제 엔씨는 지난 11일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내정했다. 엔씨의 공동 대표 내정 소식에 업계는 주목했다. 엔씨는 ..

어바웃 C/CEO 2023.12.14

'도전과 수평' 강조했던 카카오 새 수장 정신아, '중앙집중' 리더십 어떻게 만들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카카오의 새 단독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유망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그는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eBay APAC HQ), 네이버, 카카오벤처스를 거쳤으며 카카오 그룹사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에서는 사업 총괄을 맡았다. 카카오의 이번 수장 교체 결정은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임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그룹사 경영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말한 뒤 이틀 만에 나왔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11일 임직원 대상 간담회 '브라이언 톡'에서 "느슨한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구심력을..

어바웃 C/CEO 2023.12.13

군출신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첨단 신사업' 영토 개척

LIG넥스원 신임 사장에 신익현 C4ISTAR(지휘통제통신·감시정찰·표적획득)사업부문장이 내정됐다. 내년 1월 정식 선임 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첨단기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C4ISTAR사업부문 출신인 만큼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대표되는 신사업 확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C4ISTAR 부문장 출신, 첨단기술 확장 기대 신익현 사장은 공군 장성 출신으로 1984년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해 2007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 2010년 제8전투비행단 단장, 2013년 합참 전력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 전략기획 전문위원으로 LIG넥스원에 합류했다. 사업기획담당, 감시정찰사업부장, C4ISTAR 사업본부장, C4ISTAR 사업부문장 등을 거치며 민간 영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L..

어바웃 C/CEO 2023.12.13

최태원이 키웠다…SK '로얄로드' 밟은 김양택 머티리얼즈 사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는 수많은 M&A(인수합병)와 투자를 통해 현재 위치까지 오른 기업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올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경영진들에게 "SK가 여러 곳에 투자하고 있는데 투자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철저히 검증하라"며 신중한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에널리스트 출신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이 올해 사장 승진과 함께 SK㈜ 머티리얼즈 새 사령탑으로 신규 선임됐다. 최태원이 직접 가르친 CEO 1975년생인 김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토러스투자증권에서 에너지·화학 산업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당시 김 사장..

어바웃 C/CEO 2023.12.12

‘반도체 영업 귀재’ 김주선 사장, SK하이닉스 '스페셜티 메모리' 사업 진두지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하이닉스가 최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AI 인프라(Infra)'조직을 진두지휘할 김주선 사장은 주로 반도체 영업 현장을 지킨 '영업통'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SK하이닉스가 '스페셜티(특수)'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공정 기술과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미리 파악해 개발까지 이끄는 기획과 영업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영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이 고객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읽어낼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부터 영업까지 30년 '하이닉스 맨' 김 사장은 1991년 현대전자 반도체..

어바웃 C/CEO 2023.12.08

박유신 DL건설 신임 대표, 주택불황 돌파 카드는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DL건설의 새 수장으로 박유신 대표가 선임됐다. DL건설을 이끌어 온 곽수윤 대표는 모회사 DL이앤씨의 주택사업본부장으로 복귀했다. 박 신임 대표는 내년 DL이앤씨의 100% 자회사가 되는 DL건설을 이끌게 됐다. DL이앤씨는 10월 DL건설 자회사 편입 후 상장폐지 결정을 발표했다. 이달 중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내년 3월경 비상장사 전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경기 부진 돌파 '시험대' 박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2001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이후 대림산업 계열인 삼호의 경영지원본부에서 기획과 인사 총무 업무를 수행하다 DL이앤씨, DL건설을 오가며 디벨로퍼, 주택..

어바웃 C/CEO 2023.12.07

‘캐스퍼 10만대 신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둥지 떠난다

광주광역시장 출신의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현대차의 '캐스퍼' 생산 10만대 이상 기록을 세우고 6일 퇴임했다. 2019년 9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된 지 4년 3개월만이다.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 나설 예정으로 이는 현대차 해외법인장 출신의 윤몽현 신임 대표가 지휘할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을 연 곳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현대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광주그린카진흥원이 966만주의 주식(지분 21%)을 갖고 있다. 현대차가 874만주를 소유해 19.0%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 대표는 설립 당시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어바웃 C/CEO 2023.12.06

코오롱 이규호, 이웅열 명예회장과 ‘닮은 듯 다른 점’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코오롱의 회장직이 5년째 공석인 가운데 '오너 4세' 이규호 전 코오롱모빌리티 사장이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올라섰다. 투톱 체제로 개편된 코오롱에서 27살 많은 안병덕 코오롱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그룹이 거느리는 6개 상장사를 놓고 봤을 때도 가장 어린 나이에 수장이 된 이 부회장은 부친 이웅열 명예회장과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코오롱그룹이 한층 젊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부회장은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나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 학사를 취득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군 복무 의무가 없었지만..

어바웃 C/CEO 2023.12.06

연임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 사장, 건설불황 타개 '일감확보' 복안은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가 최근 인사로 유임되면서 두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올해로 만 60세가 된 오 대표는 삼성의 '60세룰'을 깨고 연임에 성공한 셈이 됐다. 삼성그룹이 인사 원칙을 깨고 그 에게 건설부문을 다시 맡긴 이유는 건설업 불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 대표는 삼성물산에서도 손꼽히는 해외 전문가다. 1962년생인 오 대표는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중동기술팀장,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건축사업 현장소장, 글로벌조달실장 등 직책을 거치며 해외 경험을 쌓아왔다. 이밖에 빌딩사업부, 건축헬스케어팀장, 플랜트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건설부문 전반을 경험했다. 매출 증..

어바웃 C/CEO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