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주식 916

태영건설, 결국…PF 상환 어렵자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시공능력 16위의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계약 불이행이 발생했을 때 도산 등을 피하기 위해 채무자와 채권자가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행위) 신청으로 귀결됐다. 티와이홀딩스는 자회사인 태영건설이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관리기관은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된다. 사측은 신속한 경영 정상화 실현을 신청 사유로 들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 태영건설은 이날부로 만기가 돌아온 480억원 규모의 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 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했다. 강승혁 기자 ksh@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태영건설, ..

금양, 류광지 회장 개인회사가 75만주 팔았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씨가 홍보이사를 지낸 이차전지 관련주로 알려진 금양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금양은 28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케이제이인터내셔날이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75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제이인터내셔날의 보유 주식수는 99만207주에서 24만207주로 감소했다. 케이제이인터내셔날은 류광지 금양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다. 금양에 따르면 이번 블록딜의 사유는 최대주주인 류광지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상환이다. 처분단가는 1주당 10만7323원으로 총 805억원 규모에 달한다. 강승혁 기자 ksh@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금양, 류광지 회장 개인회사가 75만주 팔았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씨가 홍보이사를 지낸..

IFRS17이 도운 김동원 업적만들기…IPO 과녁 향하는 캐롯손보 3000억 증자

적자 경영에 따른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으로 골머리를 앓던 캐롯손해보험이 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2년에 걸쳐 완료했다. 양적 성장을 도모할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캐롯손보의 기업가치가 상승해 향후 3년 내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를 두고 올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인 IFRS17 덕분에 한화그룹에서 금융부문을 승계하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자기 브랜드 만들기'가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롯손보의 상장은 전통의 한화그룹 내에서 '성장주'가 탄생했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한화손보는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IFRS17하에서 부채총계가 크게 줄면서 자기자본이 3조원대로 뛰었고 그 결과 이번 유상증자에 1200억원을 부담없이 투입할 수 있었다. 28일 ..

피씨엘, 지분취득 계약 마무리…GEM에 529만주 매각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은 미국 투자사 GEM 글로벌 일드(GEM GLOBAL YIELD LLC SCS, 이하 GEM)와의 지분취득 계약과 관련해 최종답변을 27일 공시했다. 피씨엘은 "지난 11월 16일 GEM과 400만주의 지분취득 계약이 체결됐지만, 이 달 18일 추가 협의가 발생해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529만1004주를 매각해 계약실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취득 계약으로 피씨엘 김소연 대표의 지분은 29.68%(1529만3148주)에서 19.41%(1000만2144주)로 감소하게 됐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피씨엘, 지분취득 계약 마무리…GEM에 529만주 매각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은 미국 투자사 GEM 글로벌 일드(GEM GLO..

신한금융지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수‧소각 마무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억원 규모의 매수를 추진했던 신한금융지주가 매수를 완료하고 주식을 소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0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 사이 장내에서 신한금융지주 주식 285만7142주를 매수 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한금융지주는 취득예정금액을 1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취득 주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두 소각된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2월 22일 274만4718주를 매수에 취득가액 1000억3만8800원을 기록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매수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됐다. 1주당 취득가액 평균가격은 3만6434원이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신한금융지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수‧소각..

CG인바이츠, 41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재무구조 개선 목적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가 4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는 자기주식 처분의 목적으로 재무구조개선 및 자기자본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처분예정주식은 보통주 148만8744주로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이사회결의일 전일인 12월 22일의 종가 2770원이다. 처분대상자는 주식회사 테누토로 전체 주식의 1.62%에 해당한다. 한편, CG인바이츠는 지난 22일 휴온스와 보유하고 있던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 크리스탈생명과학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크리스탈생명과학이 보유한 채무 160억원에 대한 담보를 제공하며, CG인바이츠로부터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KC그린홀딩스, 에퀴스에 KC환경서비스 매각…내년 1월까지 인적분할

KC그린홀딩스가 폐기물 처리 자회사 KC환경서비스를 싱가포르 소재 인프라 투자사 에퀴스에 매각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그린홀딩스는 전날 에퀴스의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씨케이홀딩스와 KC환경서비스 지분 양수도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KC환경서비스 주식 91만5420주(66.67%)이며 매각가는 1207억원이다. 딜 클로징(거래 종결)은 오는 2024년 2월 7일로 예정됐다. 이 매각대금은 KC환경서비스의 총 매각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KC환경서비스는 KC그린홀딩스 외에 이큐파트너스제1호환경서비스사모투자 합자회사(22.5%), 인프라이니셔티브1호 사모투자합자회사(10.83%) 등 재무적투자자(FI)들도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FI 또한..

MBK,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목표 미달…절반 못 미친 8.83%만 참여

MBK파트너스가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과 함께 진행한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지분 8.83%에 해당하는 838만8317주가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 2호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개매수결과보고서를 26일 공시했다. MBK파트너스는 전거래일까지 주당 2만4000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1931만5214∼2593만4385주)를 공개매수로 사들일 계획이었으나,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물량이 최소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전량을 매수하지 않는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MBK,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목표 미달…절반 못 미친 8.83%만 참..

[단독] 대원제약 품에 안기는 에스디생명공학, 무상감자 한다

제약사 대원제약에게 매각되는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이 무상감자를 단행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4326주를 동일한 액면금액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한다. 주식병합으로 인해 생기는 1주 미만의 단주는 무상소각할 예정이다. 자본감소 효력은 오는 19일부터 발생한다. 에스디생명공학의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제18부(부장판사 임선지)는 이달 15일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된 에스디생명공학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대원제약이 이끄는 DKS컨소시엄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는 내용이 해당 회생계획안의 골자다. 회생계획안에 따라 DKS컨소시엄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스디생명공학의 신주 8000만주를 액면금액인 주당 50..

경영권 분쟁 격돌하던 유니켐, 결국 '햇발' 품으로…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유니켐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총 양수도 금액은 379억여 원 규모로, 1주당 1884원씩 2010만3479주(총 발행주식수의 20.79%)가 거래 대상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는 기존 ㈜유니(1970만3471주)·이은경 이사(40만8주)에서 ㈜햇발로 변경된다. ㈜햇발은 앞선 지난 22일 45억원의 계약금을 현금 지급했고, 212억원 규모 중도금은 대물변제 방식으로 같은 날 지급 완료했다. 잔금은 내년 7월 1일자로 121억5500여 만원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면서 주식을 최종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니켐은 내년 3월 26일까지 보통주 789만4736주를 150억원을 들여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방법은 장내 매수이며, 취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