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소속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KH필룩스가 무상감자를 다시 한번 단행한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렇게 되면 KH필룩스의 자본금은 연초 900억원대에서 80억원대로 줄어든다. 자본잠식도 아닌 상태에서 무상감자를 잇따라 추진하며 시장에선 적지 않은 의구심이 일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H필룩스는 기명식 보통주 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비율은 80%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8일이다. 무상감자를 마치면 KH필룩스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8532만5290주에서 1706만5058주로 감소한다. 또 자본금은 428억원에서 87억원으로 줄어든다. KH필룩스가 무상감자를 진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