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주식 984

'9부 능선' 삼화전자 유증, 오영주 회장 '영끌 청약'한다

삼화콘덴서그룹의 페라이트 제조기업 삼화전자공업이 5년 만에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 매매가 지난 22일 시작됐으며 다음달 초 발행가액 확정과 구주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유상증자로 총 480만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화전자공업은 주주배정으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너인 오영주 회장도 처음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나 최근 100% 청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분율을 방어할 뿐만 아니라 책임경영 의지를 공표할 수 있는 양수겸장 행보라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화전자공업은 이달 22일 신주인수권을 상장했다. 지난 2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에 한해 1주당 0.317..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지분 전량 매각

에코프로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최근 상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다른 자회사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어 일정 기간 내에 이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이던 에코프로 주식 13만649주를 지난 23일 장내 매도했다. 전량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비율로는 0.13% 수준이다. 매각가는 약 265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지분을 정리했는데, 평균 처분단가는 20만3464원이다. 지주회사 체제 행위제한 의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에서 자회사는 손자회사 외의 다..

‘962억 밸류’ 에이텀, 21일 청약 진행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에이텀의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텀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2월1일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에이텀의 공모가 희망밴드가 2만3000~3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실패한 셈이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전체 공모금액은 약 117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62억이 될 전망이다. 에이텀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전기자동차 트랜스 생산설비 연구개발 및 제품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텀은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온보드충전..

‘1190억 밸류’ 한선엔지니어링, 13일 청약 진행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한선엔지니어링의 공모가가 7000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이달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선엔지니어링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7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한선엔지니어링의 공모가 희망밴드가 5200~6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상장 주관사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70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6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03%가 공모가 상단 초과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전체..

바이옵트로, NPX캐피탈서 147억 수혈…득과 실은?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바이옵트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NPX캐피탈로부터 147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이번에 유입된 자금은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FC-BGA용 BBT 장비 양산에 든든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지난 27일 NPX홀딩스를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77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총 147억원으로 납입일은 모두 내년 1월 5일이다. NPX홀딩스는 NPX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바이옵트로는 이와 함께 오는 12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의 안건은 미정이지만,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된 안건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2000년 설립된 BBT(Bare Board Teste..

[단독] ‘애드테크’ 매드업, 500억 프리IPO 본격 개시

애드테크 스타트업 매드업의 상장 전 지분매각(프리 IPO)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로 발돋움한 지 8년 만에 몸값 3000억원 돌파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드업은 약 5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14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 중인 지분과 함께 신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매드업은 보통주 9만5799주와 우선주 5만5132주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지분의 77.6%는 이주민·이동호 공동 대표이사가 보유 중이다. 이밖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벤처캐피탈(VC) 등 다수 FI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CGV사태 진화' 시험대 오른 CJ CFO '강상우·안승준'

자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인 CJ그룹의 지주사 CJ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CJ CGV의 1조원 자본확충 계획이 법원의 불인가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자회사 재무부담으로 꾸준히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CJ 입장에서 CJ CGV의 자본확충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절실한 과제였다. 그러나 예상밖의 암초에 부딪치면서 CJ 내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양상이다. CJ는 항고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CJ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고 있는 키맨은 강상우 재무운영실장과 안승준 재무전략실장이다. 강 실장은 2018년 말 재경실장(현 재무운영실장)으로 CFO에 오른 이후 잇따른 조직개편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 실장은 올해 하반기 중간..

‘1064억 밸류’ 유진테크놀로지, 23일 청약 진행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유진테크놀로지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액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이달 2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테크놀로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1월 2일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신성에스티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178억원 수준이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064억원이 될 전망이다. 당초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2800원~1만4500원으로 최대 몸값이 약 90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86..

산업은행, 1조 규모 HMM 영구채 주식 전환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조원 규모 HMM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192회 전환사채(CB), 193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전환 청구된 주식수는 각각 8000만주, 1억2000만주로 전환가액(5000원)을 반영한 청구금액은 총 1조원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2억주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4억8903만9496만주) 가운데 40.9%를 차지한다. 전환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17.3%p 높아진다. 산은과 해진공은 일찌감치 영구채를 전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7월 20일 HMM 매각에 대해 공고할 당시 영구채를 보통주로 전환해 함께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코스모화학, 유상증자서 24억원 미달…냉랭해진 이차전지 투심

이차전지 소재기업 코스모화학이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24억원어치 실권주가 발생했다. 실권주는 잔액인수 계약에 따라 증권사가 매입 책임을 지기 때문에 최종 자금 모집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시장은 이차전지 투심이 최근 들어 꺾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이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최종 청약률은 97.81%로 집계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시설자금 확보와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진행됐다. 신주 340만주를 주당 3만4550원에 발행해 1175억원을 모집한다는 목표였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최종 발행가액은 3만2700원, 예정모집총액은 1112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청약 미달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