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그룹의 페라이트 제조기업 삼화전자공업이 5년 만에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 매매가 지난 22일 시작됐으며 다음달 초 발행가액 확정과 구주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유상증자로 총 480만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화전자공업은 주주배정으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너인 오영주 회장도 처음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나 최근 100% 청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분율을 방어할 뿐만 아니라 책임경영 의지를 공표할 수 있는 양수겸장 행보라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화전자공업은 이달 22일 신주인수권을 상장했다. 지난 2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에 한해 1주당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