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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 완료.. 2차전지 사업 박차

LX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핵심광물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PT. Adhi Kartiko Pratama(PT.AKP) 지분 60%를 취득 완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36억4921만2000주이며 취득 금액은 1329억2640만원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LX인터내셔널은 이사회를 열고 AKP광산 인수를 결의했다. 이어 이달 5일에는 AKP광산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PT.EBI(Energy Battery Indonesia)에 1354억원을 출자했다. 16일에는 PT.EBI를 통해 AKP 광산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지 지었다. LX인터내셔널은 AKP 광산 생산물량 전량에 대해 인수(off-take) 권한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PT..

Deal/M&A 2024.01.16

'사업·조직' 바꾸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완의 지배구조 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총수 취임 3년차인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내며 새로운 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핵심 계열사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보였고 전기차 부문에서는 GM과 포드를 제치고 판매량 기준으로 첫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안정적 수익 성과를 토대로 수소 생태계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체제 전환이라는 카드를 과감하게 꺼냈다. 정 회장은 실적 개선세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선순화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지배구조 개편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기간 순환출자 고리 해소 문제가 꼬리표처럼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배력 강화에 필요한 현금 확보 차원에서 계열사 기업공개(IPO)와 배당 확대 등의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총수 4년차' 정의선..

동원산업,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 3290억 규모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1 규모(22.5%)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16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046만 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15일 종가 기준 약 3290억 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이다.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4648만2665주에서 3602만1895주로 감소하게 된다.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적극 제고하기 위해 잔여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하기로 결정..

[효성 내부거래]② 조현준·조현상 안정적 지배력 뒤엔 주담대 압박…빚 갚으려 자회사 지분 팔았나

‘지분율 56.1%’라는 효성 총수일가의 안정적인 지배력 이면에는 옥의 티가 존재한다. 오너쉽을 확보하기 위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수천억원대의 개인 사재를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보유 중인 회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그로 인한 후폭풍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조현준 효성 회장의 효성토요타 지분 매각도 금융권 차입금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분 매각 속내는 주담대 상환자금 마련? 조 회장은 지난달 29일 효성토요타 지분 8만주를 ㈜효성에 매각했다. 전체 매각 규모는 약 22억원이다. 효성 측은 이번 결정이 지주회사 ㈜효성의 자회사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해당 거래로 효성토요타에 대한 ㈜효성의 지분율은 기존 40%에서 60%로..

'바이오 분야 드라이브' 오리온, 레고켐바이오 품는다…ADC 공략 본격화

국내 ADC(항체약물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s) 신약개발의 선두주자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가 오리온으로 변경된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거래를 두고 '안정적 운영'을 목적으로 꼽은 가운데, 최근 바이오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오리온 역시 유망한 기업을 품에 얻게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각을 통해 오리온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리온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96만주를 기준가액의 5% 할증된 5만9000원에 21.88%를 약4700억원에 그리고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140만주를 할증 없는 기준가로 3.85%를 약787억원에 매입한다. 오리온이 지..

[박종면칼럼] 금융지주 부회장제 폐지 이후

부회장제 폐지로 금융지주 지배구조 더 불안해져 KT·포스코서 벌어진 혼란 금융그룹서 재연될 듯 ‘F4(Finance4)회의’라는 게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수장들이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세우는 자리입니다. 당연 최상목 부총리가 좌장이지만 시장 영향력 측면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최고입니다. ‘복원장’으로 통하는 그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과정에서 충분히 입증됐습니다. 개각때 교체설이 돌던 조용한 스타일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유임된 것도 ‘복원장’과 호흡이 잘 맞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금융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금융지주 부회장 제도에 대해 “기존 회장의 셀프 연임보다는 진일보한 제도지만 폐쇄적으로 ..

Perspective 2024.01.16

'홍해 물류대란' 맞은 삼성전자·LG전자, 운송비 리스크 덮치나

홍해 물류대란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사들이 공급망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주요 항로인 홍해가 막히면서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유럽 현지 가전 생산공장으로 부품을 조달하는 데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당장 단기적으로는 물류비 인상 압박이 심화하며 가전제품 사업 수익성에 타격을 줄 여지가 커진 상황이다. 홍해는 동쪽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서쪽에 이집트와 수단을 접하고 있는 세로로 긴 바다다. 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선은 예멘과 접해있는 홍해의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진입해 북쪽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로 빠져나간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 해운 교역량의 12%,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담당하는 중요한 항로로 꼽힌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이..

재무분석 2024.01.16

은행권 올해도 NPL 대거 쏟아내나…'신용사면'서 드러난 대출 부실화

지난해 최대 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올해에도 대거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대출 회수가 더욱 어려워졌다. 은행권이 각자 관리하고 있는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도 연착륙이 어려워질 경우 상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NPL 매각 규모는 지난해 3분기 859억원에서 같은해 4분기 2162억원으로 151.7% 급증했다. 이 은행은 올 1분기에도 500억원 이상의 NPL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NPL을 지속 보유할 때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등 건전성 지표가 나빠진다. 금융감독원도 은행들에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부동산시장에서 부실채권 문제가..

[PF 팬데믹] 동부건설, '영종도ㆍ검단' 1400억 토지잔금 마련 어떻게?

건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동부건설의 유동성 대응 역량에 관심이 솔린다. 차입금 만기 구조가 짧아지는 경향을 보여 자금 조달과 상환 역량 발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2016년 한국토지신탁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의 자회사가 됐다.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을 사실상 실소유한 형태다. 이후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금리 인상, 분양 경기 침체 등 요인으로 동부건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수익성 하락과 용지투자로 인한 재무부담 확대를 동부건설의 위험요인으로 꼽고 있다. 용지대금 대출 1400억 만기 연내 도래 동부건설의 순차입금은 2023년 9월 연결기준 53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환 기간이 1년 내로 돌아오는 ..

씨젠, 자사주 활용 브렉스 주식 취득

씨젠이 보유 자사주를 활용해 브렉스 주식을 취득했다. 씨젠은 15일 공시를 통해 8만4632주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19억원이다. 씨젠은 2023년 7월 3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장내매수하기로 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전 자기주식 보유 현황은 11.8%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씨젠, 자사주 활용 브렉스 주식 취득 씨젠이 보유 자사주를 활용해 브렉스 주식을 취득했다. 씨젠은 15일 공시를 통해 8만4632주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19억원이다.씨젠은 2023년 7월 300억원 규모의 보통주 www.numb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