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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50억원 범위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한다. 주주 행동주의 펀드라 불리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최근 LF 지분 매입 비중을 확대하면서 LF 또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다.
LF는 2026년까지 매년 150억원 수준의 자기주식 취득을 단행하겠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는 주주환원 규모의 경우 이익배당을 제외하고 산정한 것이라며 배당정책과 관련 없이 해당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부연했다.
LF는 2024년 사업연도를 포함해 향후 3년간 정책을 실행하고, 세부 실행 방안은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트러스톤은 통상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해 주주환원 정책 등의 부양책을 시행하는 행동주의 펀드다. 지난 수년간 트러스톤은 LF 지분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트러스톤은 2022년 12월 LF의 지분 5% 이상 보유 공시를 냈고, 지난해 3분기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는 7.11%까지 지분을 늘린 상황이다.
한편, LF는 지난 2022년 12월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2024년까지 3년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20%에 해당하는 배당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아름 기자 arumi@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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