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게임 개발사 '나날이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나날이 스튜디오가 만든 대표 게임은 방치형 힐링게임 '포레스트 아일랜드'다.
방치형 힐링게임은 특별한 조작이 없이 클릭 몇 번이면 알아서 진행되는 게임이다. 이용자 입장에서 경쟁이나 스트레스 없이 멍하니 시청만 하면서 힐링할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나날이 스튜디오에 대한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가 완료됐다. 코나벤처파트너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나날이 스튜디오는 건국대학교 영상 애니메이션학과 출신들이 2012년 설립했다. 애니메이션적 상상력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는 게 목표다.
모바일, PC, 콘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다수 출시하며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낸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샐리의 법칙'은 제1회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최우수 개발사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고 '달개구리'는 3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대표작은 방치형 힐링게임인 포레스트 아일랜드다. 아름다운 그래픽과 바람·파도 소리 등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모드'가 특징이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기준 평균 4.7점을 받고 있다.
△앱스토어 ‘오늘의 게임’, ‘iPhone 필수 게임’, ‘인기 게임’ △구글플레이 ‘금주의 추천 게임’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기능성 게임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현재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동일한 장르의 타사 게임들이 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과 달리 나날이 스튜디오 게임은 미국, 일본, 한국, 대만, 호주, 캐나다,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나날이 스튜디오는 현재 서비스 중인 포레스트 아일랜드의 서비스 고도화와 신작 게임 '타이니 카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박재환 나날이 스튜디오 대표는 "방치형 힐링게임 포레스트 아일랜드의 제작과 운영 노하우, 자사의 수준 높은 글로벌향 아트워크를 결합해 신작 방치형 힐링게임 타이니 카페로 차세대 글로벌 방치형 힐링게임 명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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