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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뷰코퍼레이션 공모가 1만5000원 확정...희망범위 초과

Numbers 2023. 9. 19. 16:09

(사진=레뷰코퍼레이션)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액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은 이달 1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레뷰코퍼레이션 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제시한 레뷰코퍼레이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1만1500원~1만3200원이다. 하지만 수요 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1807개사 가운데 95.57%가 1만3200원 초과를 제시했다. 경쟁률은 643.7대 1을 기록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01%,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14.88%다.

수요 예측 흥행과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시장 변화로 소셜미디어 광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레뷰코퍼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의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이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레뷰코퍼레이션 투자설명서)

  
레뷰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는 2020년 1억7780만달러(현 기준 1600억원)에서 2022년 3억2850만달러(현 기준 4400억원)로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35.9% 정도로 추산된다. 레뷰코퍼레이션도 덩달아 성장했다. 연결기준 매출이 2020년 173억원에서 2022년 403억원으로 확대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52.6%다. 레뷰코퍼레이션은 2021년 이래 꾸준히 흑자를 내온 회사이기도 하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는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상장 이후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해나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등 새로운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모 주식 수는 224만주다. 확정된 공모가 1만5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공모자금은 총 336억원이다. 공모자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라이브커머스 사업 강화, 기존 서비스 강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096만9920주다. 이에 상장 후 기업가치는 164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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