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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주권 거래가 정지된 한창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한창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B-'에서 'CCC'로 하향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에 따라 회계정보의 신뢰성이 훼손된 것으로 보며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창은 지난달 28일 외부감사인 인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고,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한창이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은 사유에 대해 "종속기업인 한주케미칼의 비지배지분 미인식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신뢰성 있는 재무제표를 수령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은 312억원인데 반해 자본규모는 12억원에 불과하다"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창은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요건이 충족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 기한은 이달 19일까지다.
한국기업평가는 "영업실적 부진이 장기화된 가운데,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훼손됨에 따라 유동성위험의 확대가 예상되며,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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