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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테크놀로지, 2년 뒤 매출 18.3배…기업가치 1721억 제시ㅣ공모주 리포트

Numbers_ 2024. 4. 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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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테크놀로지, 2년 뒤 매출 18.3배…기업가치 1721억 제시ㅣ공모주 리포트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PER(주가수익비율) 배수 계산 방식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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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PER(주가수익비율) 배수 계산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대 1721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물량은 130만7000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500원~1만4000원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 판독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진단 지원 및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회사는 진단지원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공모가 희망밴드 산정을 위해 2026년 추정 실적을 피어그룹(비교기업) 평균 PER에 적용했다. 회사가 최근 3년간 기록한 영업이익은 2021년 -44억원, 2022년 -80억원, 2023년 -98억원으로 매년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2026년까지 매출액은 18.3배 늘어난 3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정 순이익은 영업이익과 동일한 129억원이다.

다만 회사는 해당 추정 순이익에 20%의 연 할인율을 적용했다. 예상 매출의 실현 가능성과 시장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판단이다. 이에 따른 당기순이익의 현재가치는 78억원이다.

피어그룹으로는 △비트컴퓨터 △셀바스헬스케어 △트윔 등 3개사로 선정했다. 의료기기 제조업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을 영위하는 상장사로 1차 모집단을 선정한 뒤 의료 정보·의료용 소프트웨어·자체 개발 의료 기기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으로 선별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PER는 25.03배다.

당기순이익 현재가치 78억원에 피어그룹 평균 PER을 적용하면 기업가치 평가액은 1949억원으로 계산된다. 1949억원를 적용주식수로 나눈 주당 평가가액은 1만5151원이다. 여기에 30.7%~7.6%의 할인율을 더해 공모가 희망밴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상장 후 시가총액을 계산하면 최소 1291억원에서 최대 1721억원이 도출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5월 7~8일 양일간 진행된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