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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NH벤처투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운용사 낙점

Numbers 2023. 11. 4. 00:38

(사진=아워크라우드)


인터베스트와 NH벤처투자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의 기술혁신전문펀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총 2000억원의 펀드가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3일 한국성장금융에 따르면 2023년 기술혁신전문펀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인터베스트-일함캐피탈(ILHAM Capital) △NH벤처투자-아워크라우드(OurCrowd General Partner) 등이 주인공이다.

앞서 한국성장금융은 올 6월 기술혁신전문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 부문으로 크게 나뉘었는데 이 가운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는 글로벌 시장 진출 부문에 포함된다.

나머지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은 모두 마쳤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선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400억원씩 총 800억원 출자를 계획했다. 조합 당 최소 결성해야 하는 금액은 1000억원이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의 주목적 투자는 크게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으로 구분된다. 국내 기업은 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하는 곳 또는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업체가 해당한다. 해외 기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하는 곳이거나 한국에 연구소를 설립한 업체가 대상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 이전, 공동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등 기업 간 기술 협력 활동을 말한다.

해당 공고에 6개 조합이 접수를 했다. △스파크랩파트너스-앤트힐캐피탈(Anthill Capital Pte Ltd.) △CLSA캐피탈파트너스(CLSA Capital Partners Korea)-대신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글로벌(IMM Investment Global Limited) △아크앤파트너스 △NH벤처투자-아워크라우드 △인터베스트-일함캐피탈 등이다. 이 가운데 최종 2개 조합이 선정되며 경쟁률은 3대 1을 기록했다.

인터베스트와 일함캐피탈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NH벤처투자와 아워크라우드는 한국과 북미·유럽·중동 등의 지역에서 투자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일함캐피탈과 아워크라우드는 각각 말레이시아와 이스라엘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투자 기간 3년 이내 주목적을 달성하고 펀드 운용에 문제가 없는 경우 재투자를 허용한다. 재투자는 투자 기간 내 회수한 원금과 이익을 재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투자를 포함한 총 투자금액은 약정총액의 200% 이내로 제한한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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