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vernance

하이브"민희진, 경영자 자격 없어…즉각 사임하라"

Numbers_ 2024. 4.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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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경영자 자격 없어…즉각 사임하라"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이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게 사임하라고 촉구했다.25일 하이브는 민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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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사진=하이브)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이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게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25일 하이브는 민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민 대표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민 대표는 1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는 민 대표 측 경영진이 가지고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 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의도하고 기획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20%를 통한 경영권 찬탈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나도 안다. 그동안 반박할 가치가 없어서 대응을 안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민 대표는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정보자산을 반납한 뒤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며 "이미 경영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25일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민 대표와 어도어 A 부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접수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