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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테크놀로지, IPO 노크…"디지털 의료 개척자 되겠다"

Numbers 2024. 6. 3.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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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테크놀로지, IPO 노크…"디지털 의료 개척자 되겠다"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소위 '핫'한 분야로 불리는 의료AI 기술을 활용해 상장과 함께 시장 장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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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6월 IPO에 나선다 /사진제공=씨어스테크놀로지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소위 '핫'한 분야로 불리는 의료AI 기술을 활용해 상장과 함께 시장 장악력을 빠르게 키워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씨어스는 5월 3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소개 및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씨어스는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심질환 진단 및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현재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등 의료서비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 하는 것이 목표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활용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하는 서비스로,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부정맥을 검출해 심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회사에 따르면 모비케어는 국내 1위의 웨어러블 AI 심전도 검사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가장 큰 특징은 회사의 서비스가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의 유효성을 앞세워 건강검진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회사의 기술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사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연결된 씨어스의 큰 경쟁력은 현행 보험수가 체계 안에서 구독 서비스 판매모델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국내 의료환경 특성상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에 대한 비용 지출 부담이 있다. 하지만 씨어스는 "보험수가와의 연계로 병원의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초기 도입 부담을 제거하고 처방에 따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어스는 상장 이후 ▲대웅제약과의 국내 영업 강화 ▲건강검진 시장 선점 ▲업셀링 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정맥 치료제 판매 선도기업인 대웅제약과 부정맥 스크리닝·진단 전문기업인 씨어스의 협업은 모비케어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으며, 올 초 씽크 국내 유통 판매 계약까지 양사 시너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이사는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료 영역과 환자 진료 전주기에서 새로운 의료환경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의료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어스는 이번 상장에서 13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원~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82억 원이다. 6월 10일~1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이후 6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