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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한컴라이프케어 지분을 매각하며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중 5차례에 걸쳐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17.61%(487만1605주)를 처분했다. 지분 12.62%(349만2000주)는 장내매도로, 4.99%(137만9605주)는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매각으로 223억원을 회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22.58%(624만7996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한컴라이프케어 잔여 지분은 4.97%(137만6391주)로 줄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한글과컴퓨터가 산청(현 한컴라이프케어)을 인수할 때 800억원을 부담했다. 이후 한컴라이프케어가 2021년 상장할 때 보유 중인 993만7898주 중 368만9902주를 매각해 약 500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이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한컴라이프케어 투자금을 회수한 이유는 인수에 사용했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1호의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 이미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보유하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 잔여 지분도 올해 중 정리할 예정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한컴라이프케어 투자금 회수와 별개로 한컴도 한컴라이프케어 매각에 나서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한컴이 BDA파트너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컴은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36.1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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