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스마일게이트인베, 놀잇감 구독 서비스 '피카비'에 투자

(사진=피카비)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영유아 놀잇감 구독 서비스 '피카비(peekaby)'에 투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피카비 운영사인 영유아 에듀테크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에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앞서 올디너리매직은 2021년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지난달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피카비는 영유아 발달에 따른 월령별 놀잇감을 자체 개발해 구독 형태로 판매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대상 연령을 월 단위까지 세분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영업사원을 통한 대면 영업과 고객 관리, 오프라인 판매에 의존했던 기존 유통 구조도 바꿨다. 이를 통해 온라인 구매와 편리한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부모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구독자 전용 콘텐츠 앱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경쟁력과 구독자 락인 효과도 확보하고 있다.

2022년 4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는데 내년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콘텐츠를 활용해 최소한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며 매출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매출의 90%는 자사몰에서 나온다.

올디너리매직은 발달에 맞는 놀잇감을 매개로 아이와 양육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놀이 서비스를 제공해 놀이 경험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아가 글로벌 놀이 시장을 혁신하고 놀이 중심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선재 스톤브릿지벤처스 팀장은 "국내 육아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안정적인 제품 생산 역량과 부모 대상 육아 콘텐츠 개발 역량을 동시에 가진 회사다"면서 "단순 학습식에서 벗어나 놀이 기반의 체계적인 발달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양질의 맞춤형 놀이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키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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