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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참여가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화운용은 한화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한화리츠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각각 2159만주, 2873만주씩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리츠가 진행하는 유상증자 전체 물량 1억900만주 가운데 양 사가 인수하는 물량은 약 46.18%에 달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한화생명이 약 31%, 한화손해보험이 16%의 한화리츠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교보생명보험 등이 주요 주주로 함께 한다.
사실상 한화리츠 유상증자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를 스폰서인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가 소화하는 만큼 주요 주주의 유증 참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한화리츠는 현재 시가총액보다 많은 4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여파로 주가가 370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종가 기준 한화리츠 주가는 3765원으로 9월초 5000원대에서 주저앉았다.
한화리츠는 최근 한국리츠협회에서 개최한 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유상증자 이후 연간 27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가 기준 단순 계산 시 약 7.2%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도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사옥 매입을 위한 자금 차환에 사용한다.
채온 한화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스폰서인 한화생명과 한화손보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비이성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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