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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수역 힐스테이트’ 4400억 본PF 조달...12월 착공

Numbers_ 2024. 11. 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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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수역 힐스테이트’ 4400억 본PF 조달...12월 착공

현대건설이 서울 ‘이수역 힐스테이트’ 조성을 위해 4400억원의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현대건설의 책임준공 약정과 더블역세권 입지가 PF 성사로 이어졌다. 이번 자금조달에 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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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힐스테이트 조감도 /사진=사당3동지역주택조합 홈페이지


현대건설이 서울 ‘이수역 힐스테이트’ 조성을 위해  4400억원의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현대건설의 책임준공 약정과 더블역세권 입지가 PF 성사로 이어졌다. 이번 자금조달에 힘입어 다음 달 착공한다.

이수역 힐스테이트는 사당3동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155-4 일대 3만435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927가구 공동주택을 짓는다.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이 가깝다.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사당3동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한다. 총사업비는 9060억원이며 대지비와 공사비가 각각 4610억원, 2669억원이다.

조합은 공사비 확보를 위해 최근 하나증권, 삼성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대주단과 4400억원 한도의 본PF 약정을 체결했다. 더블역세권 입지라 미분양 리스크와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작아 PF 딜이 성사됐다.

현대건설은 본PF 만기 전까지 준공하겠다는 책임준공과 미이행시 일반보증을 약정하며 대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비법인 사단이기 때문에 주택법 등에 따라 책임준공 미이행 때 채무를 인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일반보증을 섰다”고 설명했다.

대출 구성은 트랜치A1 3200억원, 트랜치A2 750억원, 트랜치B 450억원 등이다. 증권사들은 유동화전문회사(SPC)를 설립하고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출금을 충당한다. 대주별 SPC와 유동화 한도는 △라이트제일차(하나증권, 1400억원) △딥블루제일차(삼성증권, 1200억원) △멀티플제일차(유안타증권, 500억원) △에이스제일차(대신증권, 500억원) △케이더블유투금제일차(키움증권, 350억원) △에프엔사당제일차(삼성증권, 300억원) △더씨엘제이차(교보증권, 150억원) 등이다.

4400억원 전액이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로 발행된다. ABSTB 발행일은 15일이며 만기일은 2028년 8월15일이다. 이 기간 1~3개월 단위로 최소 16회에서 최대 46회 롤오버된다. 증권사들은 각각 주관하는 ABSTB의 미매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사모사채 매입, 대출채권 매입, 자금보충을 약정해 차환이 이어지도록 했다.

ABSTB는 주관사의 신용보강으로 A1(sf) 등급을 받았다. 금리는 발행일 기준 A1 등급의 3개월물 단기사채 금리는 3.77%지만 담보가 없는 PF 대출인 점을 감안해 5% 수준에서 설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번 PF를 통해 공사비를 확보했으며 다음 달 착공해 2028년 2월 준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나영찬 기자 na@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