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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사)인 아주IB투자가 올해 한국성장금융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최우수운용사로 선정됐다. 두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은 배경에는 그동안 쌓은 투자 이력을 높게 평가받은 점과 함께 올해 청산한 펀드의 높은 실적이 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6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신기술금융 최우수 투자사, 한국성장금융에서 ‘더 베스트(THE BEST) 운용사’ 분야 우수 운용사로 각각 선정됐다. 여신금융협회의 경우 최근 3년간 벤처펀드 결성·투자·회수실적 및 신기술금융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아주IB투자는 신기술사업자 등의 성장 기반 제공 및 강소기업으로의 육성을 지원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총 7943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150여개 기업에 약 590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아주IB투자가 올해 청산한 ‘아주좋은기술금융(TCB)펀드’가 주목적 투자를 초과 달성하고 수익 또한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우수 운용사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16년 결성이후 특수섬유, 화장품, 반도체 부품,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기술기업을 발굴했다.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는 현재 청산을 진행 중이며 투자한 대부분의 기업에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완료했다. 펀드의 수익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하면서 아주IB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줬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은 2019년부터 투자한 나노팀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총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나노팀이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투자원금의 17배가 넘는 금액을 회수했다.
지난해 상장한 셀바이오휴먼텍 역시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를 통해 투자하고 성공적으로 엑시트한 기업이다. 아주IB투자는 셀바이오휴먼텍이 상장한 직후 24만 주를 매각해 27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금에 버금가는 금액을 상장과 동시에 회수했을 것으로 보인다.
셀바이오휴먼테크의 올해 3분기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는 여전히 전체의 2.52% 수준인 23만3132주를 보유하고 있다. 18일 종가인 3390원 기준 약 8억원어치다. 이외에도 지난해 상장한 그린리소스, 2월 상장한 케이웨더 등이 포트폴리오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주IB투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는 투자한 기업들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회수해 취득원가는 1억7300만원, 장부가액으로는 49억7700만원어치의 지분만 남아있는 상태다. 해당 지분을 올해 안으로 처분하면 펀드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주목적 투자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성과보수를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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