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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포커스] 금호건설, 이사회 인력 교체 적자전환 쇄신 노린다
금호건설이 사내이사 자리를 새로운 인물로 교체한다. 지난해 초 사내이사로 선임됐던 서원상 경영관리본부장을 대신해 해당 조직을 맡은 이관상 본부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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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사내이사 자리를 새로운 인물로 교체한다. 지난해 초 사내이사로 선임됐던 서원상 경영관리본부장을 대신해 해당 조직을 맡은 이관상 본부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금호건설은 25일 서울 서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층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서 전 본부장은 이사회 임기가 만료된 최영준 사외이사와 함께 금호건설 이사회에서 떠나게 됐다.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되는 이 본부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토목견적팀 부장을 지냈다. 이후 인프라개발팀, 토목공사담당, 녹색사업담당, 녹색·인프라사업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23년부터 1년간 토목플랜트본부장으로 근무해왔다.
서 전 본부장이 경영관리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후임으로 경영관리본부를 맡게 됐다. 27년간 금호건설에 재직하면서 인프라, 토목 등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이 후보자는 실무 경험에 대한 높은 이해도 덕분에 이사회에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적임자로 선정됐다.
금호건설은 이 본부장 외에도 스카코리아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븐 송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송 씨는 미국건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의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서교동 홍대 인근에 위치한 서교호텔을 라이즈호텔로 재단장한 프로젝트를 이끈 것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지형 사외이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법무법인 제현 변호사로 활동 중인 그는 과거 국민연금공단 자문변호사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박세창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등기 임원으로 남을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금호고속 이사회에 참여 중인 만큼 금호건설 이사회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2개 이상의 계열사 이사회에 참여할 경우 이해상충 등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미등기 임원 신분으로 남은 것으로 해석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 예정인 후보자 2인을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다. 주총에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감사위원으로 경영진의 경영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시·감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조9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이사회 구성 변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고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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