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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MBK '적대적 M&A' 투자에는 참여 안 한다
국민연금공단은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투자건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출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국민연금의 지난해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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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투자건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출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MBK가 고려아연 적대적 M&A 시도 등에 나서면서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국내 사모투자 GP 일괄선정 절차에서 MBK를 포함한 4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통상 운용사 선정 이후 관련 출자 계약은 법률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2~3개월 이내에 체결된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MBK가 GP로 선정된 이후 고려아연 적대적 M&A 나서자 계약과 관련해 상당 기간 협상과 조율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국민연금은 투자 사례 검토 및 법률 자문을 거친 뒤, 적대적 M&A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계약에 명시해 2월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적대적 M&A 부문의 투자를 진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공표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사모투자 업계 전반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했다”며 “향후 기금운용본부가 투자하게 될 사모펀드(PEF)의 정관 등 계약에도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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