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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 리츠부문 새판짜기 '홍일웅 본부장' 등기임원 선임

Numbers_ 2025. 4.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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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 리츠부문 새판짜기 '홍일웅 본부장' 등기임원 선임

대한토지신탁이 리츠(REITs)사업부문 새 단장에 나섰다. 홍일웅 리츠1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중책을 맡겼다. 이번 인사로 지난해 리츠사업부문을 맡았던 오창균 이사가 연말 임기만료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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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대한토지신탁


대한토지신탁이 리츠(REITs)사업부문 새 단장에 나섰다. 홍일웅 리츠1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중책을 맡겼다. 이번 인사로 지난해 리츠사업부문을 맡았던 오창균 이사가 연말 임기만료로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던 자리가 채워졌다.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968년생인 홍 이사는 경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신문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토지신탁에서 16년 가까이 재직해온 인물로 입사 전 경남매일신문사, 국회사무처 등을 거쳤다.

2009년 대한토지신탁 입사 후 리스크관리팀, 특수사업팀, 신탁사업팀, 도시사업팀을 거쳤으며 영업지원본부 본부장, 사업2본부 본부장 등 직책을 역임했다. 올해 1월 리츠1본부 본부장으로 선임됐으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리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해까지 리츠부문 사내이사 자리는 2021년 대한토지신탁에 합류한 오창균 이사가 맡고 있었다. 그는 키웨스트자산운용 대표, 에셋원자산운용 부사장 등 직책을 역임한 자산운용 전문가로 대한토지신탁에서는 경영부문, 리츠사업부문을 이끌고 물러났다.

새로 선임된 홍 이사는 리츠 부문 실적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한토지신탁의 리츠사업부문은 108억원의 자산관리 보수를 수취해 전년 대비 38억원(53.8%) 가량 개선된 실적을 냈다.

대한토지신탁은 현재 총 57개 리츠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702억원으로 나타났다.

민간임대리츠에 강점을 보이는 하우스로 지난해 서울 성북 하월곡, 충남 천안 상정, 대구 신암, 부산 거제, 충남 아산 탕정, 인천 간석 등 지역에 민간임대리츠를 통해 주택 공급 역할을 했다.

올해도 3월 남양주를 시작으로 민간임대리츠 등을 확대하며 외형을 넓혀갈 계획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회사의 주력 수입원이었던 토지신탁에서 수수료 수익이 소폭 감소하면서 해당 부문을 리츠, 도시정비사업 부문이 해당 부문의 낮아진 수익성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

올해도 신탁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한 리츠, 도시정비, 컨설팅 등 사업 부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토지신탁은 지난해 신탁 부진의 어려움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성과를 냈다. 1388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한토지신탁은 374억원의 영업이익, 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1%(287억원)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1%(165억원), 87.6%(130억원) 증가했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