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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투자, 신기술 펀드 1900억으로 증액…삼성디스플레이 99.9% 지원

Numbers_ 2025. 4. 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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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투자, 신기술 펀드 1900억으로 증액…삼성디스플레이 99.9% 지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1900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조성한다. 여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의 99.9%인 1881억원을 단독 출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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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1900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조성한다. 여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의 99.9%인 1881억원을 단독 출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1881억원 규모의 ‘에스브이아이씨67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대한 수익증권 거래를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1900억원 펀드 결성을 위한 목적이다. 삼성벤처투자는 나머지 19억원을 자체 출자한다.

당초 양사는 지난해 9월 500억원 규모의 에스브이아이씨67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가 495억원, 삼성벤처투자가 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올해 들어 14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펀드 규모도 초기 목표액보다 280% 증가한 1900억원으로 확정됐다.

펀드 만기는 결성일로부터 10년이며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를 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운용사는 삼성벤처투자가 맡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증액이 삼성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신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차세대 패널 기술,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디스플레이와 연계한 벤처 생태계 조성이 목표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