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가 딥테크 분야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결성했다.
17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600억원 규모의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한국모태펀드, 농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집중하고 있는 딥테크 분야 가운데서도 △데이터·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영역이다.
코로나로 인해 메가트렌드가 된 디지털 전환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과 디지털 전환 수혜가 가능한 서비스 영역 창업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초기 단계부터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지원을 통해 크게 육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초기 단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별도 펀드도 운용 중이며 이번에는 그 규모를 600억원까지 크게 늘려 양질의 투자 기회를 선점하려 한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펀드 결성을 주도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는 "큰 꿈과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팀의 창업 초기 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펀드다"면서 "해당 펀드를 통한 추가 투자뿐 아니라 당사의 스케일업 펀드를 통한 규모 있는 추가 투자로 투자 기업이 큰 성공을 할 때까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운용자산(AUM)이 1조1500억원으로 확대됐다. 현재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를 바탕으로 결성을 진행 중인 '스톤브릿지 신성장 4.0 투자조합'까지 마무리할 경우 올해 벤처캐피탈(VC)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해 딥테크 영역에 대한 투자 규모가 이전보다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전체 투자의 40% 이상을 딥테크(반도체, AI·데이터, 바이오 등)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딥테크 기업 가운데 현재 상장 예정 기업은 △리브스메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아이디어허브 △원프레딕트 △에이피테크놀로지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6개사다. 모두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기사원문 보러가기(클릭)
'V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블로항공, 210억원 투자 유치...내년 기술특례 상장 목표 (0) | 2023.10.20 |
---|---|
새한창업투자, '투자의무비율 위반' 중기부 시정명령 받은 까닭은 (0) | 2023.10.17 |
한투AC, '비링커'에 투자..."가공품 제조부터 납품 '턴키'로 진행" (0) | 2023.10.16 |
캡스톤파트너스, 증권신고서 정정 '초기투자 리스크' 해소 안간힘 (0) | 2023.10.13 |
엔베스터·원익투자 '윌로그'에 투자 "콜드체인 물류 디지털전환 주목" (0) | 2023.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