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 1992

티빙·웨이브 합병 '급물살', 적자 모면할 OTT 2위 될까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OTT 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대주주 CJ ENM과 SK스퀘어는 합병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CJ ENM는 티빙의 지분 48.85%, SK스퀘어는 웨이브의 지분 40.5%를 보유했다. 양사는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면 CJ ENM이 최대주주로, SK스퀘어는 2대주주가 될 것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에 "경쟁력 강화를..

메리츠증권, 신용등급 -AA(안정적) 획득…"수익성 우수" 신평사 호평

국내 대형증권사인 메리츠증권이 부동산금융 등 IB(투자은행)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거두면서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인정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메리츠증권의 제2311-2, 2311-3회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안정적)로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2020년까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종금계정을 통해 조달한 고객예수금을 바탕으로 IB부문에서 경쟁지위를 확보한 것이 최근 수년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 시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IB부문 시장점유율은 올 상반기 10.5%로 2022년(9.1%)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1~9월까지 최근 5년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3~2..

상장 노리는 LS머트리얼즈, 'UC·알루미늄' 전기차 소재 자신감

LS의 친환경에너지 소재·부품 계열사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IPO)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자동차 등 전방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주력인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 알루미늄 소재, 전기차 부품의 성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상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의 핵심 소재 부품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매출 전년 대비 280% 성장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친환경에너지와 ..

KG모빌리티, 1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

KG모빌리티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0억원 규모 1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분리형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3.0%이다. 만기일은 2028년 12월 5일이다. 행사가액은 8411원이며,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1789만3235주다. 이는 주식총수 대비 8.73% 규모다. 권리 행사 기간은 2024년 1월 5일부터 2028년 11월 5일까지다. 안신혜 기자 doubletap@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KG모빌리티, 1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 KG모빌리티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0억원 규모 1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분리형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9부 능선' 삼화전자 유증, 오영주 회장 '영끌 청약'한다

삼화콘덴서그룹의 페라이트 제조기업 삼화전자공업이 5년 만에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 매매가 지난 22일 시작됐으며 다음달 초 발행가액 확정과 구주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유상증자로 총 480만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화전자공업은 주주배정으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너인 오영주 회장도 처음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나 최근 100% 청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분율을 방어할 뿐만 아니라 책임경영 의지를 공표할 수 있는 양수겸장 행보라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화전자공업은 이달 22일 신주인수권을 상장했다. 지난 2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에 한해 1주당 0.317..

[단독] 산업은행, 올해 26조 굴렸다...채권비중 가장 높아

국내 최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올 3분기 26조원이 넘는 여유자금을 운용했다. 운용자금은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운용수익률이 소폭 오르면서 선방했다. 다만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채권 수익률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여유자금 운용 관련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 3분기 26조2540억원을 운용했다. 여유자금 규모는 전년대비 16.7%인 3조7700억원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1%(1조4143억원) 줄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여유자금은 은행의 차입·대출 시점차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남는 단기자금을 말한다. 또는 유사시 대비하기 위해 수익적 운용을 통해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유하는 유보자금을 뜻한다. 산..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지분 전량 매각

에코프로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최근 상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다른 자회사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어 일정 기간 내에 이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이던 에코프로 주식 13만649주를 지난 23일 장내 매도했다. 전량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비율로는 0.13% 수준이다. 매각가는 약 265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지분을 정리했는데, 평균 처분단가는 20만3464원이다. 지주회사 체제 행위제한 의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에서 자회사는 손자회사 외의 다..

케이엔에스(KNS) 공모가 2만3000원 확정, 오는 27일 청약 진행

2차전지 부품 장비를 만드는 ‘케이엔에스(KNS)’의 공모가가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은 이달 27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다음 달 6일 예정돼 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엔에스 주당 공모가액은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앞서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1만9000원~2만2000원이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기관투자자 1934곳이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99%인 1915곳이 2만30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단순경쟁률은 964.82대 1을 기록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개정된 규정에 따라 수요예측에서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소위 ‘허수’ 청약이 불..

“강남 오피스는 알토란?”… 금융투자업계, 강남권 수성 나선 까닭

올해 금융투자업계가 GBD(강남권역) 상업용 오피스 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이 금리 인상 여파로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강남 오피스는 낮은 공실률 등 높은 임차 수요로 펀더멘탈(기초체력) 및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수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의 부동산금융투자업권은 강남 상업용 오피스 투자를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리츠인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서초 마제스타시티1' 지분투자를 위한 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17년 준공된 마제스타시티1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연면적 4만6580㎡(1만4090평), 지하7층~지상17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넥슨..

녹색채권 흥행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높은 LTV ‘불안’

이지스자산운용의 상장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부동산 업황 둔화에도 녹색채권(그린본드)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경쟁력 있는 자산 가치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높아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다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1년물 500억원, 2년물 1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녹색채권)를 발행한다. 녹색채권 발행은 태평로 빌딩과 트윈트리타워 등 편입자산이 친환경 건축물평가 인증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금리는 각각 7%·7.2%, 발행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발행 주관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맡았다. 공모채 주선은 삼성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