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 1992

담철곤 오리온 회장, 사위 이원우씨에 주식 1.4만주 증여.. 왜?

오리온은 8일 공시를 통해 담철곤 회장이 사위 이원우씨에게 오리온 주식 1만4000주를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담 회장의 장녀 담경선 오리온 재단 이사 남편으로, 담 회장이 사위에게 오리온 주식을 증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가 오리온 주식 1만4000주를 수증함에 따라 이씨의 지분율은 0%에서 0.04%로 늘었으며 2014년부터 오리온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 허인철 부회장의 지분(6400주, 0.02%)까지 단숨에 넘어섰다. 담 회장이 보유한 오리온 주식은 19만7670주(0.5%)에서 18만3670주(0.46%)로 줄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원우씨는 오리온에 재직하고 있지 않는 일반인"이라며 "경영참여와 무관하고, 가족 간 단순 증여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jhpark@blot..

이노션 대주주들, 무상증자 따른 무상신주취득 완료

현대차그룹의 광고 계열사 이노션 대주주들이 무상증자에 따른 무상신주 취득을 완료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현대차 정몽구재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용우 이노션 대표 등이 해당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들은 신주배정기준일인 지난달 30일 총 575만4778주의 무상신주를 취득했다. 이노션은 앞서 지난 10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요 이노션 대주주들의 보유 주식 수는 최대주주인 정 고문이 기존 353만9000주에서 707만8000주(17.69%)로,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180만주에서 360만주(9.0%)로, 정 회장은 40만주에서 80만주(2.0%)로, 마지막 이 대표가 7889주에서 1만5778주..

카페24, 구글서 260억원 투자 유치…'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5일 구글로부터 약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됐다. 구글이 매입한 주식수는 175만5856주이며 발행가액은 산정기준에 따라 주당 1만4770원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카페24와 구글간의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카페24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개선된 비디오 커머스 (video commerce)를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는 크리에이터들 및 중소기업들에는 유튜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페24는 이외에도 구글 및 구글의 관계회사들과 커머스, 광고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재..

2대주주지만 의결권 無…'4.7조' 넥슨 지주사 지분, 원매자 찾기 난항 예상

정부가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29.3%(85만2000주)에 대한 공개매각을 실시하는 가운데 매각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물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인데, 4조7149억원의 대형 매물인 데다 비상장사인 NXC의 2대주주가 될 수 있음에도 의결권이 없다는 점이 크다. 여기에 NXC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에게 있는 경영권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 텐센트나 지난 6월 넥슨 일본 법인 지분을 10.23%로 확대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예상 원매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지분이 물납되기 전까지 NXC의 주주는 김정주 창업자 가족으로만 구성됐었다...

'미래산업' 주가 반토막 났는데…최대주주 잭팟?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반토막 난 전(前) 쌍방울 계열사 미래산업의 새로운 최대주주에게 호재가 찾아 왔다. 미래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인수한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이 덩달아 내려갔기 때문이다. 저렴한 값에 보통주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열린 만큼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산업의 8·9회차 CB, 최대주주 '넥스턴바이오' 꽃놀이패?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산업이 올 9월과 10월 발행한 8·9회차 CB의 전환가액이 각각 3085원, 2829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최초 전환가액 대비 약 20%가량 내려갔다. 이들 CB는 모두 새로운 최대주주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들고 있다. 앞서 7월 넥스턴바이오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광림으로부터 미래산업 지분 10.59..

사무엘 황의 NPX캐피탈, 코스닥시장에 둥지 튼다

스타트업 투자가 사무엘 황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투자회사 NPX캐피탈이 코스닥 시장에 둥지를 튼다. 인수합병(M&A)가 진행 중인 바이옵트로의 사명을 '엔피엑스'로 바꾸기로 했다. 경영권 인수 작업과 사명 변경이 마무리 되면 NPX캐피탈은 사실상 우회상장 효과를 거두게 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과 사무엘 황 대표 사내이사 선임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키로 했다. 변경 사명은 '엔피엑스'다. 사업 목적도 추가한다. 세부적으로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업·에이전시업 △아티스트 초상권 및 캐릭터 산업 △국내외 투자업 △신기술사업, 창업 관련 투자 관리 운영사업 등으로 모두 NPX캐피탈이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시에 N..

‘IPO 마지막 대어’ LS머트리얼즈, 4일까지 청약 진행

올해 기업공개(IPO)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LS머트리얼즈가 오는 4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높은 구주 매출 비중 등은 흥행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오는 4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2월12일이다. 공모가는 6000원이다. 당초 LS머트리얼즈의 공모가 희망밴드가 4400 ~55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025개 기관이 참여해 3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전체 공모금액은 약 878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

'주사전자현미경 개발' 코셈,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

주사전자현미경(SME) 기반 산업용 융복합장비 전문 기업 코셈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일 코셈은 지난달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목표 시점은 2024년 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코셈은 앞서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코셈은 2007년 설립됐다. 연구장비 분야 핵심 장비인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주력했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 관찰이 가능하다.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땐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다. 전자현미경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

'M&A 큰 손' 이일준 회장의 디와이디, 공모시장서 손 벌린 배경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이 이끄는 코스닥 상장사 디와이디가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나선다. 곧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과 조기상환이 예정된 기존 전환사채(CB) 차환을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돌려막기다. 앞서 삼부토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공백을 공모자금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와이디는 지난달 29일 250억원 규모의 3회차 BW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BW는 신주인수권증권(워런트)과 채권을 동시에 제공하는 '분리형 BW'로 발행된다. 주당 행사가액은 1517원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5%, 10%다. 디와이디는 이번 BW로 조달하는 자금을 △채무상환 200억원 △운영자금 50억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무상환 비중이 전체..

STX건설, 인적분할 'SM그룹표' 심폐소생 초읽기

SM그룹 계열사 STX건설이 인적분할에 나선다. 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TX건설은 이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STX건설의 부동산개발 관련 사업부문은 신설법인 ‘STX건설산업’으로 재출발할 예정이다. 분할비율은 6대4로 인적분할 결의에 따라 STX건설의 자본금은 600억원에서 356억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분할은 STX건설 구조조정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M그룹은 소위 진흙 속 진주찾기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을 인수해 소생하는 결과를 내왔다.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STX건설은 2021년 10월 SM그룹의 삼라마이다스에 인수됐다. 인수 후 9개월이 지난 2022년 7월 회생절차가 종료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