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126

상장 재도전 ‘캡스톤파트너스’ 기업가치 어떻게 산정됐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인 ‘캡스톤파트너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올 4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상장하려다 벤처투자법(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에 발목이 잡혀 직상장 방식으로 선회했다. 상장에 재도전하는 캡스톤파트너스가 9월 18일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상장 후 기업가치는 427~480억원 수준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334만638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3200~3600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3개사를 선정해 이들 회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산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2022년과 2023년 반기 연환산..

할리스, 커피 프랜차이즈 '상장 잔혹사' 깨나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할리스가 IPO(기업공개) 준비에 나선다. 예정대로 내년 증시 입성에 성공할 경우 국내 ‘1호 상장 커피전문점’이 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G할리스에프앤비는 올 8월 주요 국내 증권사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이 가운데 증권사 5~6곳이 입찰제안요청서를 수령해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할리스 측은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뒤 실사를 진행하고 대략적인 예상 시가총액을 산정할 방침이다. 할리스, 국내 1호 상장 커피 프랜차이즈 될까?... 핵심은 '몸값' 관건은 기업가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증권가에선 KG할리스에프앤비의 기업가치를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나 할리스 측은 40..

딥테크 기술특례상장에 '스톤브릿지벤처스' 6개사 엑시트 기대

벤처캐피탈(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딥테크(특정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술) 기업 6개사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개선하면서 딥테크도 특례 대상에 포함해 상장 문호가 넓어진 덕이다. 특히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해당 기업들에 대한 지분율이 높아 향후 투자금 회수 시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스톤브릿지벤처스에 따르면 회사가 투자한 딥테크 영역 기업 가운데 상장 예정 기업은 총 6곳이다. △리브스메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아이디어허브 △원프레딕트 △에이피테크놀로지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이다. 리브스메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다자유도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곳이다. 고비용 수술 로봇을 대신할 수 있는 기구..

VC 2023.09.25

'하반기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연내 상장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일정에 나선다.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 에코프로그룹주가 각광을 받은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예비심사 기간이 지연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자체 규정에 명시한 상장 심사 ..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흑자전환 자신감 통할까? I 공모주리포트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남은 공모 일정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밋빛 전망으로 희망 공모가를 산정해 몸값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의 적정성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0월 5일이다. 최종 공모가는 2만 6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2만 1000원~2만 6000원)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9월 11일~15일 5일간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20개사가 참여해 272대 1의 ..

레뷰코퍼레이션 공모가 1만5000원 확정...희망범위 초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액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은 이달 1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레뷰코퍼레이션 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제시한 레뷰코퍼레이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1만1500원~1만3200원이다. 하지만 수요 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1807개사 가운데 95.57%가 1만3200원 초과를 제시했다. 경쟁률은 643.7대 1을 기록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01%,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14.88%다. 수요 예측 흥행과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시장 변화로 소셜미디어 광고 산업의 성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