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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 M&A 개시…입찰제안서 접수

Numbers 2024. 2. 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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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M&A 개시…입찰제안서 접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유럽 관문을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도 본격화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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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유럽 관문을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 매각도 본격화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는 최근 잠재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잠재 인수 후보들은 오는 2월 28일 오후 14시까지 자금 조달 계획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포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매각자 측은 인수 후보들 중 숏리스트(최종인수후보군)를 추린 후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은 올해 10월까지 화물기 사업부 인수자를 선정하고 EU 검토 등 매각 직전 조치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물기 사업 부문 인수 유력 후보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2위의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부는 화물기 11대를 운영하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1354억원에 달한다. 업계 추산 매각가는 5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화물기 사업부 매각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11월 제출한 시정조치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를 매각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