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가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최동열 파트너를 투자부문대표(CIO, 최고투자책임자)로 선임하고 송영돈, 이종현, 김수진 이사가 모두 상무로 승진한다. 이번 인사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CIO 자리에 오르는 최동열 파트너는 산업계와 투자업계를 거쳐 2017년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한 인물이다. 기계공학도 출신으로 2001년 생체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인 '크루셜텍'을 공동 창업했다. 이후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을 거쳤다.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수아랩,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지 등의 투자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반도체, AI(인공지능), 2차전지, 차세대 의료기기 등 딥테크 기업 투자를 주도해왔다. 지난해 말 신규로 결성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을 비롯 다수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CIO를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표펀드매니저 체제 아래서 펀드별 의사결정을 하다가 이번에 펀드 전체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CIO를 임명했다. 규모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의 VC 사업 부문이 2017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원 수준이다.
송영돈 상무 역시 2017년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취득 후 언스트앤영(Ernst&Young), 솔본인베스트먼트,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지난해 초기기업 전용 펀드 IBK-스톤브릿지라이징제2호투자조합 결성을 이끌면서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이종현 상무는 연세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학사 취득 후 네이버의 전략투자조직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했다. 2023년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해 현재 초기기업 전용 펀드인 스마트대한민국네이버-스톤브릿지라이징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다.
김수진 상무는 공인회계사다. 인하대학교 경영학 학사와 고려대학교 MBA를 거쳐 삼정KPMG, 대신경제연구소, 메리츠증권에서 자기자본투자 및 신기술조합 결성·투자 업무를 했다. 2022년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해 IBK-스톤브릿지혁신성장PEF와 IBK-스톤브릿지뉴딜ESG유니콘PEF의 핵심운용인력을 맡고 있다.
유승운 대표이사는 이번 임원 인사와 관련해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보다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출자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펀드 운용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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