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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큐리어스)가 전력플랫폼 토탈 솔루션 기업 우진기전을 인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루트는 우진기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큐리어스를 선정했다. 큐리어스는 우진기전의 모회사인 우진홀딩스로부터 지분 100%를 262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오는 5월 말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진기전은 1984년 설립된 전기전력 부문 토탈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40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3만개 이상의 전력기자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우진홀딩스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으며, 에이루트는 우진홀딩스 지분 62.69%를 보유하고 있다.
큐리어스는 우진기전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전력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 입장이다. 인수 이후에는 기업공개(IPO)까지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큐리어스에 따르면 우진기전은 연간 300원 수준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시현하고 있다.
큐리어스는 "인수 후 빠른 시간 내 IPO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루트는 지난해 말 홍콩계 PEF 운용사인 Asia IO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2020년 12월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상환하려고 했으나, 딜클로징 일정이 지연되자 계약을 해제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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