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가 27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초기 AI(인공지능) 기업을 적극 키우기 위해서다.
7일 매쉬업엔젤스는 275억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순수 민간 자금으로 구성됐는데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뷰노 김현준 전 대표 등 선배 창업자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더불어 오늘의집, 캐시워크, 핀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시프티 등 매쉬업엔젤스 동문 창업자들도 참여해 생태계 선순환을 만들었다.
펀드 목적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초기 스타트업 투자다. 특히 AI 와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오늘날 모바일 시장 선도기업을 초기 발굴하고 조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AI 기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출신 파트너들을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 이들을 활용해 패밀리사(피투자사)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신규로 영입한 파트너는 박은우 전 니어스랩 CSO(최고전략책임자), 브라이언 유 전 몰로코 COO(최고운영책임자), 이승국 전 퍼블리 CPO(최고제품책임자) 등이다.
매쉬업엔젤스는 팁스(TIPS) 및 딥테크 팁스 운영사다. 현재까지 총 48개 패밀사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특히 선제적으로 투자한 AI 스타트업을 육성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딥테크 팁스에 신청한 AI 기업인 비블, 페어리, 소서릭스가 모두 선정된 바 있다.
2013년 설립된 매쉬업엔젤스는 ICT 분야에 특화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시프티, H2O호스피탈리티, 옴니어스, 튜링(수학대왕),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등 160여 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투자한 기업 가운데 94%가 최초 투자다. 피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3%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클릭)
'VC' 카테고리의 다른 글
"CVC 투자 '스타트업 생존확률·기업가치' 높인다" (0) | 2023.11.10 |
---|---|
서울시, 560억 펀드 출자사업 '19개 조합' 선정 (0) | 2023.11.09 |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투자 '에스와이솔루션' 성장세 눈길…"해외 대체육도 공략" (0) | 2023.11.07 |
"재교육으로 인력난 해소"...원더스랩, 시드 투자 유치 (0) | 2023.11.06 |
'바이오 에너지' 진에너텍, 150억 시리즈C 투자유치 추진 (0) | 202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