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플랫폼 '쑥쑥찰칵' 운영사인 '제제미미'가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현재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쑥쑥찰칵은 이번 달 일본, 다음달 북미와 유럽 진출에 연이어 나설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제미미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쳤다. 하나벤처스가 20억원을 투자했고, 해시드가 5억원을 투자했다. 해시드는 기존 투자사다. 2021년 제제미미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
제제미미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5억원이다. 그 외 투자사론 스프링캠프, 윤민창의투자재단 등이 있다.
쑥쑥찰칵은 아이의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육아 플랫폼이다. 앱을 통해 아이의 이모티콘, 성장 영상을 제작하고 가족에게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
서비스는 2019년 11월 출시됐다. 현재 쑥쑥찰칵에 업로드되는 아이의 사진과 영상은 하루 40만건 정도다. 누적으론 2억건을 돌파했다.
최근엔 육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일기 기반 커뮤니티 기능도 론칭했다. 3개월만에 10만건 이상의 일기가 작성돼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육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제미미에 따르면 이달 쑥쑥찰칵의 일본어 버전이 나온다. 다음 달엔 영어 버전이 나오는데 북미와 유럽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육아 시장은 출생률과 무관하게 매년 성장하고 있고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많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시장이다"면서 "쑥쑥찰칵의 강점인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영유아 가족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박미영 제제미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쑥쑥 찰칵의 시장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쑥쑥찰칵의 핵심 서비스를 보다 단단히 해 양육자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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