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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어' 에쓰오일, 올해 첫 회사채 발행
회사채 시장의 '빅이슈어' 에쓰오일(S-Oil)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정유업계는 한파가 길어지면서 유동성이 달리자 연초부터 자금 조달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2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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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의 '빅이슈어' 에쓰오일(S-Oil)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정유업계는 한파가 길어지면서 유동성이 달리자 연초부터 자금 조달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2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다음달 총 3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원화 공모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내주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반응이 좋으면 총 44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회사채 시장 단골손님이다. 작년에도 회사채 시장의 '연초 효과'를 노리고 공모 사채 발행에 나서 4000억원을 조달한 적이 있다. 하반기 두 차례 더 발행에 나서 작년 한 해에만 총 1조원 규모의 사채를 찍었다. 작년 연초 조달 때와 비슷한 규모로 올해 첫 공모 사채 포문을 열었다.
회사채 시장을 찾은 정유사가 에쓰오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 GS에너지 등이 사채를 발행했다.
원유가격과 석유제품가격의 차이를 뜻하는 정제마진의 하락으로 정유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에쓰오일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99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110억원)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유동성이 달리자 자금 조달 외에는 묘수가 없는 상황이다.
업황 부진에도 정유사들의 신용도는 우량한 편이다. 에쓰오일만 해도 한국기업평가는 AA+(안정적)를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AA(긍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더블 A급 우량 신용도에 따라 조달 환경은 양호한 상태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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