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노트가 프리 시리즈B 라운드에서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셀러노트는 포워딩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한 회사다. 포워딩은 수출입에 필요한 모든 운송수단을 효율적으로 중개·주선하는 서비스다.
23일 셀러노트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엔베스터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주도했다. 기존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도 참여했다.
셀러노트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36억원 규모다. 앞서 2022년 시리즈A 라운드에선 6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참여한 투자사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외 빅베이슨캐피탈, 위벤처스, T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 있다.
셀러노트는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를 운영하고 있다.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5000개사 정도 있는데 모두 이메일이나 팩스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셀러노트는 기존 방식을 디지털 전환해 물류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해당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업체론 국내 삼성SDS 첼로스퀘어, 미국 플렉스포트, 유럽 포르토, 남미 나우포츠 등을 들 수 있다.
셀러노트는 2019년 설립됐다. 쉽다 서비스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인 건 2020년 중순이다. 수입에 한정돼 있던 국내 서비스를 올 1분기 중 수출입으로 확대한다. 얼마 전엔 싱가포르 서비스를 출시해 해외 진출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무역을 쉽게 만드는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중원 셀러노트 대표는 "투자 혹한기에 셀러노트의 성장과 비전에 공감해 먼저 투자를 제안해 준 기관이 있었다"면서 "자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전형순 엔베스터 전무는 "유통 사업의 본질은 얼마나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즉 소싱 경쟁력이다"면서 "해외 무역거래가 보편화한 지금 해외상품의 소싱 경쟁력과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포워딩 산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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