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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투자가 지난해 15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한국사회투자는 비영리 투자사다. 투자 재원은 기업의 사회공헌예산(기부금)으로부터 나온다. 이를 가지고 임팩트투자를 하고 있다.
31일 한국사회투자는 지난해 15개 스타트업에 총 27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2년엔 24개 스타트업에 총 29억원을 투자했다.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는 484개 기업에 약 645억원의 누적 임팩트투자(융자·투자·보조금 등)를 집행했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 기부금으로 투자 재원을 모아 임팩트투자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과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투자 시장을 조성하는 인내자본의 역할을 한다.
기업은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과제를 실현하고 ESG 경영 성과를 제고할 수 있다. 지난해엔 하나금융그룹, 우아한형제들, 현대오토에버 등의 기업이 기부를 했다.
한국사회투자는 2020년부터 기후테크, 사회서비스, 농식품 등 ESG·소셜임팩트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기후 및 환경 분야 사례로는 리필리(종이팩 기반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위미트(버섯 등을 활용한 대체육 개발), 더그리트(다회용기 순환 토탈 솔루션), 땡스카본(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기획 및 개발) 등이 있다.
복지 및 사회 분야 사례론 돌봄드림(데이터 기반 정신 건강 관리 가이드), 코액터스(청각장애인 기사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 실천), 원더스랩(기업의 유연한 인재 활용 서비스), 이너프유(영유아 맞춤 식단 기반 이유식 밀키트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ESG 경영 평가모델 'ESG Plus'를 개발해 컨설팅 등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투자 혹한기로 불렸던 지난해에도 우수한 역량을 갖춘 ESG 스타트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했다"면서 "올해도 기부펀드 등을 통한 투자재원 확대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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