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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기업 간 거래) 결제 솔루션인 페이먼스를 운영하고 있는 파이노버스랩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전략적 투자자인 카카오페이가 주도했는데 협업을 통해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노버스랩은 18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카카오페이 주도 하에 기존 투자사인 슬기자산운용과 스트롱벤처스가 참여했다. 파이노버스랩은 스파크랩 17기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돼 시드 투자를 받은 회사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5억원이다.
대표 서비스인 페이먼스는 B2B 후불결제 솔루션이다. 2021년 1월 베타테스트를 시작했고 2.0 버전을 지난해 9월 론칭했다. 해당 솔루션으로 B2B 공급 업체는 대금을 선 정산받고 구매 업체는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현금 지출을 연기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오랜 현금 거래 관행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려는 서비스다.
매출채권 양도 계약에 따라 페이먼스가 외상매출 건을 양수해 공급 업체에 정산하고 이후 구매 업체가 페이먼스에 대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거래 리스크는 SGI서울보증보험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파이노버스랩은 SGI서울보증보험에서 주관하는 SGI상생플러스에도 선정돼 보증보험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동대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파이노버스랩은 현재 식자재,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철강, MRO(소모성자재)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파이노버스랩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가지고 B2B 결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파트너사 및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B2B 결제 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카카오페이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인프라를 페이먼스 솔루션에 접목해 시장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욱 파이노버스랩 대표는 "동대문 소상공인 셀러의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페이먼스가 B2B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으로 성장했다"면서 "각 영역의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문제 해결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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