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EO 187

‘캐스퍼 10만대 신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둥지 떠난다

광주광역시장 출신의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현대차의 '캐스퍼' 생산 10만대 이상 기록을 세우고 6일 퇴임했다. 2019년 9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된 지 4년 3개월만이다.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 나설 예정으로 이는 현대차 해외법인장 출신의 윤몽현 신임 대표가 지휘할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을 연 곳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현대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광주그린카진흥원이 966만주의 주식(지분 21%)을 갖고 있다. 현대차가 874만주를 소유해 19.0%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 대표는 설립 당시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어바웃 C/CEO 2023.12.06

코오롱 이규호, 이웅열 명예회장과 ‘닮은 듯 다른 점’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코오롱의 회장직이 5년째 공석인 가운데 '오너 4세' 이규호 전 코오롱모빌리티 사장이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올라섰다. 투톱 체제로 개편된 코오롱에서 27살 많은 안병덕 코오롱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그룹이 거느리는 6개 상장사를 놓고 봤을 때도 가장 어린 나이에 수장이 된 이 부회장은 부친 이웅열 명예회장과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코오롱그룹이 한층 젊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부회장은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나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 학사를 취득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군 복무 의무가 없었지만..

어바웃 C/CEO 2023.12.06

연임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 사장, 건설불황 타개 '일감확보' 복안은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가 최근 인사로 유임되면서 두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올해로 만 60세가 된 오 대표는 삼성의 '60세룰'을 깨고 연임에 성공한 셈이 됐다. 삼성그룹이 인사 원칙을 깨고 그 에게 건설부문을 다시 맡긴 이유는 건설업 불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 대표는 삼성물산에서도 손꼽히는 해외 전문가다. 1962년생인 오 대표는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중동기술팀장,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건축사업 현장소장, 글로벌조달실장 등 직책을 거치며 해외 경험을 쌓아왔다. 이밖에 빌딩사업부, 건축헬스케어팀장, 플랜트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건설부문 전반을 경험했다. 매출 증..

어바웃 C/CEO 2023.12.05

'기술통' 정철동 사장, LG디스플레이서 ‘애플 신화’ 재현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정 사장은 생산기술 전문가로 LG이노텍에서는 우량 고객사 애플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실적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성과를 냈다. 정 사장은 애플과의 협력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쌓은 높은 이해도에 더해 생산기술 분야 전문성을 살려 장기 부진에 처한 LG디스플레이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LG 부품 사업 '생산' 전문가…OLED 생산라인 구축 활약 정 사장은 이달 1일 임직원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어바웃 C/CEO 2023.12.05

구광모 회장은 왜 권봉석 부회장을 '복심'으로 선택했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권봉석 ㈜LG 부회장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권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다시 한 번 구광모 회장의 신임을 받게 됐다. '구광모 2.0 시대'의 서막이 오른만큼 향후 권 부회장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권봉석·신학철' 2인 부회장 체제…다시 입지 굳혔다 LG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용퇴가 결정됐다. 권 부회장의 퇴임으로 과거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직접 임명한 6명의 부회장단(하현회·조성진·한상범·박진수·차석용·권영수)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LG를 떠났다. 이로써 LG그룹 부회장단에는 권 부회장과 신학철 LG화..

어바웃 C/CEO 2023.12.01

황성우 삼성SDS 사장, 연임성공했지만…'클라우드·AI 경쟁' 산 넘어 산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출신의 황 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기술통’으로 불린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 분야와의 접목이 활발한 가운데, 황 사장의 기술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삼성SDS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황 사장은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황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일본 NEC(일본전기주식회사) 기초연구소 연구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파공학부 교수를 거쳐 2012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을 맡았다. 이후 삼성 종기원 디바이스 랩..

어바웃 C/CEO 2023.11.30

위기관리 달인 서강현 사장, 현대제철 분위기 반등시킬까

이달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제철 대표이사(CEO)로 임명된 서강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분야 전문가이자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최고재무관리자)를 맡을 때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서 사장을 평가했다. 1968년 1월생인 서 사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차 회계관리실장 상무로 임원 명단에 오른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에서 재경본부장 전무(CFO)직을 수행했다. 그는 2021년 3월 현대차에 다시 컴백해 재경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11월까지 현대차의 기획재경본부장직을 수행한 끝에 같은 달 현대제철 CEO로 취임하게 됐다. 서 사장이 현대차..

어바웃 C/CEO 2023.11.30

이재용과 움직이는 남자, 삼성 '2인자' 정현호 부회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이재용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비서실,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조직을 두루 거치며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왔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에게는 삼성 '2인자'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삼성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삼성전자 컨트롤 타워 수장 자리를 그대로 지키게 됐다. 미래전략실 중심에…이재용급 초고속 승진 정 부회장은 수많은 삼성 임원진 가운데서도 이재용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1960년생인 정 부회장은 덕수상고와 ..

어바웃 C/CEO 2023.11.30

CJ 이선호, K푸드 열풍 타고 글로벌 선전했지만..올리브영 과징금에 승계 '암초'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명암이 대내외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 실장은 2021년부터 식품사업의 외형 확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으나, 내부적으론 승계 재원 마련의 핵심 계열사인 CJ올리브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 철퇴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오너 4세로서 경영 일선 참여에 탄력을 받아야 할 시점에 그야말로 ‘암초’를 맞닥뜨린 것인데, K푸드 열풍을 타고 승계 구도 굳히기에 돌입했던 이 실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013년 CJ그룹 공채 입사 후 '초고속 승진' 행보 이 실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CJ가..

어바웃 C/CEO 2023.11.30

김연수 한컴 대표의 홀로서기…'오너 리스크'속 AI 청사진 냈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내려가기 전에 짧게 설명할 것이 있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다시 무대로 향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는 인공지능(AI) 사업전략에 대한 발표가 마무리될 무렵 다시 청중을 바라보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한컴의 AI 사업전략 발표회는 김 대표의 공식 데뷔 무대였다. 지난 2021년8월 한컴의 대표로 취임한 이후 2년이 흘렀지만 그는 오피스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AI를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과 맞지 않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때문에 기자나 고객사 및 협력사를 ..

어바웃 C/CEO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