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EO 191

위기관리 달인 서강현 사장, 현대제철 분위기 반등시킬까

이달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제철 대표이사(CEO)로 임명된 서강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분야 전문가이자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최고재무관리자)를 맡을 때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서 사장을 평가했다. 1968년 1월생인 서 사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차 회계관리실장 상무로 임원 명단에 오른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에서 재경본부장 전무(CFO)직을 수행했다. 그는 2021년 3월 현대차에 다시 컴백해 재경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11월까지 현대차의 기획재경본부장직을 수행한 끝에 같은 달 현대제철 CEO로 취임하게 됐다. 서 사장이 현대차..

어바웃 C/CEO 2023.11.30

이재용과 움직이는 남자, 삼성 '2인자' 정현호 부회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이재용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비서실,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조직을 두루 거치며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왔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에게는 삼성 '2인자'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삼성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삼성전자 컨트롤 타워 수장 자리를 그대로 지키게 됐다. 미래전략실 중심에…이재용급 초고속 승진 정 부회장은 수많은 삼성 임원진 가운데서도 이재용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1960년생인 정 부회장은 덕수상고와 ..

어바웃 C/CEO 2023.11.30

CJ 이선호, K푸드 열풍 타고 글로벌 선전했지만..올리브영 과징금에 승계 '암초'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명암이 대내외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 실장은 2021년부터 식품사업의 외형 확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으나, 내부적으론 승계 재원 마련의 핵심 계열사인 CJ올리브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 철퇴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오너 4세로서 경영 일선 참여에 탄력을 받아야 할 시점에 그야말로 ‘암초’를 맞닥뜨린 것인데, K푸드 열풍을 타고 승계 구도 굳히기에 돌입했던 이 실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013년 CJ그룹 공채 입사 후 '초고속 승진' 행보 이 실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CJ가..

어바웃 C/CEO 2023.11.30

김연수 한컴 대표의 홀로서기…'오너 리스크'속 AI 청사진 냈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내려가기 전에 짧게 설명할 것이 있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다시 무대로 향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는 인공지능(AI) 사업전략에 대한 발표가 마무리될 무렵 다시 청중을 바라보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한컴의 AI 사업전략 발표회는 김 대표의 공식 데뷔 무대였다. 지난 2021년8월 한컴의 대표로 취임한 이후 2년이 흘렀지만 그는 오피스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AI를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과 맞지 않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때문에 기자나 고객사 및 협력사를 ..

어바웃 C/CEO 2023.11.30

허병훈 부사장, 재무·기획·인사 두루 거친 베테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경영전략실 수장을 8년 만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컨트롤타워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허병훈 부사장이 지난 9월 이뤄진 정기인사 2개월 만에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로 '깜짝 복귀'해 이목이 쏠린다. 정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고, 계열사 간 사업을 조율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선 재무·기획·인사 보직을 두루 거쳐 온 '베테랑' 허 부사장이 적임자란 판단이 깃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7일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했다. 2015년 선임 후 8년 동안 그룹 전략실을 이끌었던 권혁구 사장 대신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내부 구조 역시 기존 재무본부와 지원본부에서 경영총괄(재무,기획담당)과 경영지원총괄(인..

어바웃 C/CEO 2023.11.28

'채권맨' 이도윤 노란우산 CIO, 변화없는 안정형 투자전략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을 담당하는 노란우산공제회는 최근 수년간 급격한 운용자산 확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LP)다. 2019년 약 12조원 수준이던 운용자산은 지난해 21조원에 근접하며 국내 투자은행(IB) 업계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변동성이 낮은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안정성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회의 투자 영토확장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이도윤 자산운용본부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이 본부장은 20여년간 채권 등 자산운용의 길을 걸어온 베테랑이다. 그 중 8년을 CIO로 지냈다. 올해 6월 노란우산공제회 CIO 1년 연임이 확정되면서 향후 행보에도 더욱 이목이 쏠린다. 민간 운용업계 채권맨 역량 밑거름, 채권 투자 두각 1964년생인 이 본부장은 ..

어바웃 C/CEO 2023.11.27

‘구매통’ 이규석 현대모비스 CEO...합종연횡 신화 만드나

미래 현대모비스 핵심은 ‘합종연횡’으로 읽힌다. 현대차, 기아등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관계를 제 때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같은 현대모비스의 방향성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현대차·기아에서 7년 넘게 구매 업무를 맡은 이규석 부사장을 지목했다. 이규석 부사장은 이달 17일 사장으로 승진되자 마자 현대모비스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20일부터 현대모비스에 출근한 이규석 사장은 현재 업무 인수인계를 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그가 다음달 27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 이사로 등재되면, 본격적인 현대모비스 CEO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전망이다. 1965년 8월생인 이규석 신임 현대모비스 CEO는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 구매전략실장 이..

어바웃 C/CEO 2023.11.24

[어바웃C] 겸직임원 5곳, 오리온 곳곳에 닿은 박성규 부사장의 손길.. 허인철 부회장 '믿을맨' 증명하나

박성규 오리온 부사장은 그룹 임원 중 가장 많은 국내 계열사에 몸담고 있다. 허인철 부회장의 오른팔이자 신세계 출신 ‘재무통’으로 주력 사업인 제과는 물론, 음료와 바이오 등 신사업에도 관여한다. 식품 업계에선 보기 드문 '고마진'을 유지하며 수익 창출에 기여한 박 부사장은 어느덧 오리온의 안살림을 직간접적으로 감독한 지 9년 차에 접어들었다. 22일 오리온홀딩스를 비롯한 계열사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현재 국내 오리온그룹 5개 사업장(공동법인 포함)에서 겸직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 경영지원팀장 부사장(CFO)과 오리온 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주축으로 오리온제주용암수 및 오리온농협 감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허 부회장의 ‘믿을맨‘으로서 박 부사장의 영향력을 다시 ..

어바웃 C/CEO 2023.11.23

[어바웃 C] 'M&A 귀재'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투자 본능

재계 순위 30위인 SM그룹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인수합병(M&A)이 있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이다. 불과 3년 사이 한진중공업과 쌍용자동차, HMM 매각 등 소위 ‘메가딜’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회생기업인 국일제지까지 인수키로 하면서 M&A 큰손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SM그룹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결국 그들이 M&A를 통해 키워온 자금력에 기인한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SM그룹의 자산은 16조5000억원이다. 이는 “사업분야가 넓어야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우오현 회장의 소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SM그룹이 가진 막강한 자금력은 주요 M&A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시나리오까지 양산케 했지만 정작 이를 진두지휘할 인물이 그룹을 떠난다는 데..

어바웃 C/CEO 2023.11.17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32년 노하우 접목 '백화점 재건' 신화 쓰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24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순도 높은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유통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유임시킨 것과 달리 올해는 백화점, 홈쇼핑, L&C 수장을 전면 교체하는 카드를 꺼냈다. 특히 4년간 현대백화점을 이끌었던 김형종 사장 대신 정지영 사장(신임 대표)을 새로운 경영 파트너로 불러들였다. 특유의 전략가 면모가 돋보이는 정 신임 대표가 성장 정체기를 맞은 현대백화점을 구해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현대백화점은 2일 실시한 2024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기존 정 회장, 김형종 사장, 장호진 사장 등 3인 대표 체제에서 정 회장과 전문 경영인 정지..

어바웃 C/CEO 202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