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M&A 579

[단독] 코스닥 상장사 ‘인터로조’ 매물로…오너가 지분 35.2%

상장사 인터로조의 오너가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7일 IB 업계에 따르면 국산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는 최대주주인 노시철 대표이사의 지분(25.08%)을 포함해 오너가 지분 35.18%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주관사 선정없이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개별 협상을 통해 진행되는 프라이빗딜 형태로 진행 중이다. 인터로조는 2000년에 설립된 콘택트렌즈 제조·판매 기업이다. 지난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12월 7일 오후 3시 기준 시가총액은 3925억원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클라렌·헤일로·프리덤·아스트라·에어수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 클라렌 시리즈 판매를 주력으로, 해외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

Deal/M&A 2023.12.11

[HMM M&A] 하림? 동원? 유찰?…3.4조원 물린 금융권 '노심초사'

HMM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유찰 가능성에 대한 불씨가 가시지 않으면서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도 대출금 회수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유찰된다면 HMM의 몸값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HMM이 2016년부터 KDB산업은행 산하 체제로 돌입한 만큼 해운업 정상화를 위한 명목으로 대출금 회수도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MM의 담보제공자산을 포함한 장·단기 차입금 잔액은 올 3분기 말 현재 장부가액 기준 총 3조42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들고 있는 담보물이 1조929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 1조3039억원, 한국토니지89호선박투자회사가 9..

Deal/M&A 2023.12.08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공개매수 나선 MBK, 24% 소액주주 마음 잡을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공개매수를 통해 27%가량의 지분을 확보, 회사의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지분 23%를 가진 소액주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MBK파트너스가 조 회장을 누르고 지배력 우위에 서기 위해선 소액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조 고문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최대 2593만4385주(27.32%)를 주당 2만원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고문은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씨의 지분을 포함해 총 29.54%의 지분을..

Deal/M&A 2023.12.08

메드트로닉, 이오플로우 인수 포기…경쟁사 소송 악재 극복 못했다

글로벌 의료기기회사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 인수를 포기하면서 약 9710억원에 달하는 빅딜(Big deal)이 무산됐다. 최근 불거진 경쟁사 인슐렛과의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오플로우는 7일 메드트로닉과의 인수계약 종료에 따른 유상증자 철회 및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해제‧취소를 공시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를 세상에 내놓으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메드트로닉인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기술인 '이오패치'를 자사 제품인 미니메드에 적용하기 위해 인수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됐다. 인수자금만 최소 9000억원으로 알려져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기..

Deal/M&A 2023.12.07

SK의 11번가 떠안은 큰 손들, 묘수있을까?

11번가의 성장에 베팅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길을 잃게 됐다. 아마존을 만들겠다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SK스퀘어가 기업가치가 떨어진 11번가를 이른바 ‘손절’하면서, FI들이 고스란히 이를 떠안게 됐다. FI들은 이커머스 업황 악화로 당분간 11번가 출구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스퀘어는 11번가의 최대주주다. 보유 지분율은 80.26%다. 나머지 중 18.18%는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 그리고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가 가지고 있다. FI들이 11번가의 지분을 취득한건 지난 2018년 6월이다. 11번가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기업가치를 2조5000억원으로 책정, 5000억원의 자금을 베팅했다. 국민연금 3500억원, 새마을금고 500억원이다. H&Q코리아..

Deal/M&A 2023.12.06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백의종군’ 자처한 조현식·조희원, 노림수는?

조현식 고문, 조희원씨가 MBK파트너스에 ‘백의종군’을 자처하면서까지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근저에 깔린 노림수가 주목받고 있다. 표면적으로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경영권 확보지만 사실상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자회사 경영권 확보, 재산 분할 등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전날(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 1931만5214주(20.35%)~2593만4385주(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 목적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M&A(인수합병) 목적으로, 주당 매수가격은 2만원이다. MBK 측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

Deal/M&A 2023.12.06

[단독] SM그룹, 국일제지 인수 무산되나…회생계획 부결

SM그룹이 인수를 추진해 온 국일제지의 회생계획안이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다. 5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국일제지의 회생계획안이 법정 가결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결됐다. 법인 회생의 경우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채권자의 3분의 2(67%),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주주의 2분의 1(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날 오후 4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선 채권자 91%, 회생담보권자 99%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으나, 주주들에겐 27%의 동의밖에 얻지 못했다. 주주들이 이번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는 건 SM그룹의 국일제지 인수합병(M&A) 구조가 부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SM그룹의 계열사 삼라마이다스는 국일제지의 신주 10억5000만주를..

Deal/M&A 2023.12.06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눈에 보이지 않는 칼' 빼든 조현식, 3년만에 설욕할까?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오너 일가의 3세이자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칼을 빼 들었다. 조 고문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뒤에 서서, 동생 조현범 회장이 한국앤컴퍼니를 물려받은 지 3년 반만에 동생의 그룹 경영을 막아서고 나섰다. 이번 반격의 승패를 가를 요인은 ‘명분’이다. MBK는 조현범 회장이 가진 사법리스크와 신사업 실패를 전면에 내걸 가능성이 크다. 주주 설득에 성공하면 MBK와 조 고문은 조 회장을 제치고 한국타이어의 최대주주에 올라설 수 있게 된다. 공개매수에 실패한다고 해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의 도덕성과 실력을 검증하는 한편, 조 회장을 흔들어 경영권을 약화시키고 궁긍적으로 1인 독단적 지배구조를 구축한 ..

Deal/M&A 2023.12.05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MBK파트너스 보도자료 전문

MBK 파트너스, 주당 2만원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추진 ■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 기업지배구조 개선 위한 공개매수 돌입 ■ 한국앤컴퍼니 발행주식총수의 약 20.35% 이상 확보 목표 ■ 공개매수 성공 시, 주요 주주 보유 지분 포함 50% 이상 지분에 대한 의결권 확보 ■ “기업지배구조 확립,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통해 기업가치 제고 나설 것”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이하, MBKP SS)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상장 유통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MBKP SS의 공개매수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식회사 벤튜라는 금일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M&A ..

Deal/M&A 2023.12.05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 지분으로 경영권 방어 문제 없다”

MBK 파트너스가 5일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상장 유통지분 공개매수를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조현범 회장이 이끄는 한국앤컴퍼니 측은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에 “조현범 회장의 보유 주식과 우호 지분을 더하면 경영권 방에에 큰 문제가 없다”며 “필요하면 일부 주식을 추가로 매수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한국앤컴퍼니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3990만 1871주(42.03%)에 달하는 의결권 있는 주식 수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MBK 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의 발행주식총수(9493만 5240주) 중 약 27.32%인 2593만 4..

Deal/M&A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