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을 교환하는 인프라) '오르빗 브릿지'에서 8100만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자산을 탈취당한 사건과 관련해 연루가 의심되는 인물로 자사에서 근무했던 전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특정했다.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이 사실로 증명될 경우 탈취된 자산에 대한 회수 절차도 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한 오지스 대표이사는 '오르빗 브릿지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2024년 1월 10일 새로운 보안망 설계를 위해 유지보수 업체와 기존 방화벽 정책을 검토하던 중, 2023년 11월 22일, 오지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로 재직하던 A 씨가 임의로 사내 방화벽의 주요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