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공개매수를 통해 27%가량의 지분을 확보, 회사의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지분 23%를 가진 소액주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MBK파트너스가 조 회장을 누르고 지배력 우위에 서기 위해선 소액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조 고문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최대 2593만4385주(27.32%)를 주당 2만원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고문은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씨의 지분을 포함해 총 29.54%의 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