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203

[단독] SM그룹, 국일제지 인수 무산되나…회생계획 부결

SM그룹이 인수를 추진해 온 국일제지의 회생계획안이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다. 5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국일제지의 회생계획안이 법정 가결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결됐다. 법인 회생의 경우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채권자의 3분의 2(67%),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주주의 2분의 1(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날 오후 4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선 채권자 91%, 회생담보권자 99%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으나, 주주들에겐 27%의 동의밖에 얻지 못했다. 주주들이 이번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는 건 SM그룹의 국일제지 인수합병(M&A) 구조가 부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SM그룹의 계열사 삼라마이다스는 국일제지의 신주 10억5000만주를..

Deal/M&A 2023.12.06

2대주주지만 의결권 無…'4.7조' 넥슨 지주사 지분, 원매자 찾기 난항 예상

정부가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29.3%(85만2000주)에 대한 공개매각을 실시하는 가운데 매각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물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인데, 4조7149억원의 대형 매물인 데다 비상장사인 NXC의 2대주주가 될 수 있음에도 의결권이 없다는 점이 크다. 여기에 NXC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에게 있는 경영권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 텐센트나 지난 6월 넥슨 일본 법인 지분을 10.23%로 확대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예상 원매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지분이 물납되기 전까지 NXC의 주주는 김정주 창업자 가족으로만 구성됐었다...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눈에 보이지 않는 칼' 빼든 조현식, 3년만에 설욕할까?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오너 일가의 3세이자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칼을 빼 들었다. 조 고문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뒤에 서서, 동생 조현범 회장이 한국앤컴퍼니를 물려받은 지 3년 반만에 동생의 그룹 경영을 막아서고 나섰다. 이번 반격의 승패를 가를 요인은 ‘명분’이다. MBK는 조현범 회장이 가진 사법리스크와 신사업 실패를 전면에 내걸 가능성이 크다. 주주 설득에 성공하면 MBK와 조 고문은 조 회장을 제치고 한국타이어의 최대주주에 올라설 수 있게 된다. 공개매수에 실패한다고 해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의 도덕성과 실력을 검증하는 한편, 조 회장을 흔들어 경영권을 약화시키고 궁긍적으로 1인 독단적 지배구조를 구축한 ..

Deal/M&A 2023.12.05

연임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 사장, 건설불황 타개 '일감확보' 복안은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가 최근 인사로 유임되면서 두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올해로 만 60세가 된 오 대표는 삼성의 '60세룰'을 깨고 연임에 성공한 셈이 됐다. 삼성그룹이 인사 원칙을 깨고 그 에게 건설부문을 다시 맡긴 이유는 건설업 불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 대표는 삼성물산에서도 손꼽히는 해외 전문가다. 1962년생인 오 대표는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중동기술팀장,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건축사업 현장소장, 글로벌조달실장 등 직책을 거치며 해외 경험을 쌓아왔다. 이밖에 빌딩사업부, 건축헬스케어팀장, 플랜트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건설부문 전반을 경험했다. 매출 증..

어바웃 C/CEO 2023.12.05

'콥틱'은 어떻게 안경산업을 '환경산업'으로 만들었을까

올 6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녹색성장펀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서 15억원의 투자를 받은 안경 브랜드가 있는데요. ‘브리즘(breezm)’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ESG위원회에 따르면 브리즘 운영사 콥틱은 특히 환경경영목표와 환경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지표를 만들어 왔는데요. 콥틱의 안경 생산 방식에 기인합니다. 파우더를 원재료로 한 3D(3차원) 프린팅 기술(SLS 방식)로 개인 맞춤형 안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요. 결과적으로 기존 안경산업의 재고와 폐기물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콥틱의 누적투자유치금액은 109억원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외 투자사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일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

VC/스타트업 2023.12.05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MBK파트너스 보도자료 전문

MBK 파트너스, 주당 2만원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추진 ■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 기업지배구조 개선 위한 공개매수 돌입 ■ 한국앤컴퍼니 발행주식총수의 약 20.35% 이상 확보 목표 ■ 공개매수 성공 시, 주요 주주 보유 지분 포함 50% 이상 지분에 대한 의결권 확보 ■ “기업지배구조 확립,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통해 기업가치 제고 나설 것”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이하, MBKP SS)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상장 유통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MBKP SS의 공개매수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식회사 벤튜라는 금일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M&A ..

Deal/M&A 2023.12.05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 지분으로 경영권 방어 문제 없다”

MBK 파트너스가 5일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상장 유통지분 공개매수를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조현범 회장이 이끄는 한국앤컴퍼니 측은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에 “조현범 회장의 보유 주식과 우호 지분을 더하면 경영권 방에에 큰 문제가 없다”며 “필요하면 일부 주식을 추가로 매수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한국앤컴퍼니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3990만 1871주(42.03%)에 달하는 의결권 있는 주식 수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MBK 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의 발행주식총수(9493만 5240주) 중 약 27.32%인 2593만 4..

Deal/M&A 2023.12.05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MBK,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 추진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이하 MBKP SS)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상장 유통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5일 MBKP SS의 공개매수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식회사 벤튜라는 금일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M&A(인수합병) 목적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원이다. 이는 공개매수일 이전 1개월 및 3개월 간의 가중산술평균주가인 1만4187원 및 1만2887원에 각각 41%와 55%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공개매수공고일 전영업일인 4일 종가(1만6820원) 대비로는 19% 높은 수준이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현재 한..

'기술통' 정철동 사장, LG디스플레이서 ‘애플 신화’ 재현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정 사장은 생산기술 전문가로 LG이노텍에서는 우량 고객사 애플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실적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성과를 냈다. 정 사장은 애플과의 협력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쌓은 높은 이해도에 더해 생산기술 분야 전문성을 살려 장기 부진에 처한 LG디스플레이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LG 부품 사업 '생산' 전문가…OLED 생산라인 구축 활약 정 사장은 이달 1일 임직원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어바웃 C/CEO 2023.12.05

HFR, 실적 부진에 주주행동주의까지…경영권 방어 문제 없나?

통신 장비 기업 에치에프알(이하 HFR)이 수출 감소 영향으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연대가 주주명부 열람 및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HFR이 주주와의 소통이 부족하단 이유에서다. HFR은 2000년 SK텔레콤(SKT)의 사내 벤처에서 독립 출범한 회사로 유·무선 정보통신기기를 개발·제조한다. Mobile Access(이하 모바일) 부문, Broadband Access(이하 브로드밴드) 부문 등 크게 두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은 프론트홀 전송장비와 인빌딩 중계장비, 브로드밴드 부문은 LAN 서비스에 주로 쓰이는 스위치, xDSL(디지털가입자회선) 관련 제품, 와이파이 AP(무선공유기) 등이 주력제품이다. HFR 주주연대는 지난달 23일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