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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리더스PE, M캐피탈 매각주관사 ‘삼정KPMG’ 선정

Numbers_ 2024. 5.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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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리더스PE, M캐피탈 매각주관사 ‘삼정KPMG’ 선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ST리더스PE)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M캐피탈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주관사 선정 절차가 완료된 가운데 M캐피탈 매각이 속도를 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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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마을금고 2023 홍보안내책자 갈무리


사모펀드(PEF) 운용사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ST리더스PE)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M캐피탈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주관사 선정 절차가 완료된 가운데 M캐피탈 매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리더스PE는 M캐피탈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ST리더스PE 등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98%다. 거래 규모는 ST리더스PE가 인수할 당시였던 M캐피탈 거래가격(3800억원)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 주관사 선정에는 삼정KPMG의 인수 후보자 풀(pool)이 넓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매각자 측은 공정하고 신속한 매각을 위해 빅4 회계법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매각은 M캐피탈의 운용사(GP)인 ST리더스PE 주도로 진행되는 거래다. 매각자 측은 M캐피탈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시점을 현재로 보고 있으며 신속한 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캐피탈을 인수할 때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의 만기도 내년에 도래한다. 이르면 상반기 중 M캐피탈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피탈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원매자도 다수 있는 상황인 데다 최근 유동성 문제도 해결됐다. M캐피탈은 이달 말까지 차입금 2191억원을 상환해야 했지만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며 급한 불을 껐다. M캐피탈은 메리츠증권으로부터 1000억원을 차입하고 추후 2000억원을 나눠서 차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M캐피탈은 1분기 연결 기준 3조5000억원 규모의 총자산을 보유한 국내 10위권 캐피탈 회사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6108억원에 달한다. 그간 M캐피탈은 ST리더스PE를 새 주인으로 맞으며 설비금융에서 기업·투자금융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19억원, 620억원으로 성장했다. ST리더스PE 인수 직전인 2019년 당시 영업이익(350억원) 및 순이익(276억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다. 매출액은 3280억원 수준이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