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680가구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 1939억 브리지론 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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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680가구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 1939억 브리지론 차환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 사진 제공=아산시

GS건설이 브리지론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충남 아산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 개발사업’의 브리지론 차환을 지원한다.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는 올해 말 착공 목표로 추진되며 착공에 들어가기 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된다.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는 하늘이엔씨가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충남 아산시 동산지구 A1~A3 BL 일원에 약 3680가구의 공동주택을 개발한다. GS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하며 2건의 브리지론에 연대보증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다. 브리지론 연대보증 규모는 총 2954억원으로 각각 1311억원, 1643억원이다.

이 중 1311억원 브리지론은 이달 31일이 만기다. 하늘이엔씨가 사업비 조달을 위해 라온제나제오차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발행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이다. 대출약정금 1311억원, 연이자율 6.1%로 지난해 7월 발행됐다.

GS건설은 1311억원 브리지론 차환을 위해 라온제나제오차가 증액 발행할 1939억원 자금에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채무보증 기간은 5월31일부터 내년 5월30일까지 1년이다.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38-21번지 일원(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 부지) / 사진=네이버 거리뷰

차환 결정으로 브리지론은 연장되지만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면 본PF로 전환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채무보증은 31일이 만기인 기존 브리지론 연장에 대한 것”이라며 “올해 말 착공 목표로 진행 중이며 착공 전 본PF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1643억원 브리지론은 내년 3월이 만기다. 올해 말 본PF 전환에 성공하면 GS건설은 2954억원의 브리지론 우발채무를 해소하게 된다.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는 지난 2022년 아산시가 충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38-21번지 일원 약 64만㎡ 부지에서 추진된다.

시행사 하늘이엔씨는 유동화전문회사(SPC)와 차입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라온제나제오차 SPC로부터 1311억원 ABCP를 6.1%로, 가드디엘제이차 SPC로부터 1250억원 ABSTB를 6.7%로 조달했다. GS건설은 두 SPC 모두에 연대보증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나영찬 기자 na@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