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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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

 

위닉스 제습기 '뽀송 인버터 21L'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위닉스

생활가전 기업인 위닉스가 저비용 항공사(LCC)인 플라이강원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됐다. 위닉스는 플라이강원을 재운항하기 전까지 사명을 변경하고, 취항 노선을 확장하는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닉스는 6월 중 관계인(채권단과 주주) 집회의 인수·합병(M&A) 회생계획안 가결과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위닉스는 플라이강원 초기 인수 자금과 인수 완료 후 재운항 준비,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방안에 대한 모든 검토를 완료했다. 위닉스는 인수 완료 후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플라이강원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위닉스는 재운항 전까지 사명 변경, 신규 항공기 순차 도입, 취항 노선 확장 등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플라이강원을 대형항공기와 소형항공기를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항공사로 재탄생시켜 LCC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국가간, 도시간 네트워크 연결성의 핵심인 항공 산업을 위닉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는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강원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허브공항(김포, 인천) 확대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에 적극 공헌할 것"이라며 "지난 50년간의 도전과 성장의 경험, 신뢰의 경영철학을 살려 플라이강원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한국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mi@bloter.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