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 투자조합이 올해 'Korea VC(벤처캐피탈) Awards 2023'에서 최우수펀드상을 받았다. 내부수익률(IRR)이 42.8%를 기록한 데따른 것이다.
29일 오후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한국벤처투자 주최로 열린 'Korea VC Awards 2023'에서 올해 최우수펀드(청산)로 IMM인베스트먼트의 'KoFC-IMM R&D Biz Creation 2013-2호 투자조합'이 선정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장동우 대표다.
이 펀드는 정책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 현대증권,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연구개발(R&D)과 특허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530억원 규모의 펀드로 1600억원 정도를 회수했다. IRR은 42.8%다. 포트폴리오 가운데 제노포커스, 크래프톤은 원금 대비 10배 정도 수익을 거뒀다, 버킷플레이스엔 2억5000만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300억원을 회수했다.
이날 시상은 △최우수 펀드 외 △올해의 VC(투자, 회수, 기업협력·육성 부문) △최우수 심사역(모태펀드 중진, 문화, 특허 3개 부문) △최우수 관리인력 등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최근 3년 이내 수상 이력이 있는 VC는 시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가 시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올해의 VC 투자부문엔 BNH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바이오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VC 회수부문 상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받았다. 전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로 성공적인 회수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VC 기업협력·육성 부문은 지방 투자 실적이 뛰어났던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차지했다.
창업초기 벤처기업이나 초기단계 중소기업 투자가 주목적인 중진부문 최우수 심사역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주인공은 박주원 토니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다. 4개 조합 핵심운용인력으로 11개 기업에 투자했다.
문화부문 최우수 심사역에게 주어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노강현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상무에게 돌아갔다. 프로젝트 투자뿐 아니라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끌었다.
특허부문 특허청 청장상을 받은 최우수 심사역은 우수한 투자 실적과 수익률을 보인 정한철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전무다. 원윤정 인터밸류파트너스 이사는 탁월한 관리능력을 보인 리스크 매니저로 최우수 관리인력으로 인정받았다.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우수 VC 등을 선정해 시상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행사엔 국내외 VC와 벤처펀드 주요 LP(출자자), 정부부처 유관기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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