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등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거버넌스 체계를 진단합니다.
GS건설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측을 감시하는 감사위원회는 지배구조 관점의 내부감사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감사위는 재무·금융·법률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으며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재무·금융·법률 전문가 감사위 구성
GS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 ‘사외이사 독립성 및 다양성 정책’을 제정하며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선임하도록 명문화했고, 현재 재무·금융·법률 분야 전문가 3명이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사위는 회계·재무 전문가인 이호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투명한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회계학 박사를 수료한 후 네브래스카대오마하 교수를 거쳐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회계·재무 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 윤리경영 정착에 필수 조언자 역할을 하며 투명한 기업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3월 선임돼 곧 3년 임기를 채우는 만큼 재선임 여부가 주목된다.
최현숙 위원은 은행권에서 경력을 쌓아온 금융·투자 전문가로 투자·조달 방안 선진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 기업은행에서 강서·제주지역본부장과 카드사업·신탁사업그룹장(부행장),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고 IBK캐피탈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시너지IB투자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황철규 위원은 법률·국제 전문가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GS건설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으며 회사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고검, 부산고검 검사장을 거쳐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 국제검사협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세계법조인협회 부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반부패전문위원,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감사위는 회사의 회계·업무 감사와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 외부감사인 선정, 컴플라이언스 활동 모니터링, 내부거래 검토 등에 나서며 내외부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있다.
감사위, ‘시장 위기에도 안정적 경영’ 진단
감사위에 따르면 GS건설은 우수한 수행력과 탁월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여건과 주택경기 하강,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 투자에 따른 안정적인 유동성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감사위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로 공급여건이 악화되면서 민간주택 공급이 위축됐지만 2023년 9월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등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자이 브랜드를 통해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는 중요성의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설계·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문제점 또는 개선 방안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사회 내에서도 역할·책임 막중
감사위는 이사회에서도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회사 내부감사는 물론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의 조직과 운영, 권한도 감사위의 결의로 제정된 위원회 규정을 따라야 한다. 감사위는 법과 규제를 지키며 구성됐다. 3인 이상의 독립적인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고 권한과 책임도 규정에 명시됏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회계 교육도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감사위는 연 4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상반기까지 정기 감사위가 2번, 임시 감사위가 1번 열려 3건의 의안을 심사하고 5건의 안건을 보고받았다. 감사위는 연초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황 브리핑을 받는 등 회사의 경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밖에 2023년 감사보고서를 승인하고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를 살폈으며,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GS건설은 위원회 개최 전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일주일 전에 소집을 안내하고 현안을 공유한다. 별도의 자료와 교육을 통해 깊은 검토와 논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Govern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버넌스 뉴웨이브] 이사회 높은 오너일가 비중 ‘독립성 훼손’ 우려|GS건설② (0) | 2025.01.16 |
---|---|
[거버넌스 뉴웨이브] 이사회 의장 겸직 구광모, 의사결정 ‘효율성’ 제고|LG② (0) | 2025.01.15 |
[거버넌스 뉴웨이브] 주주친화 배당정책 도입...'배당금'은 제자리|현대건설③ (0) | 2025.01.14 |
[거버넌스 뉴웨이브] 15년째 멈춘 주주배당...재개 시점은 언제|대우건설③ (0) | 2025.01.14 |
[거버넌스 뉴웨이브] 사외이사 ‘회계‧법조‧경영’ 3박자, 재무전문가 교체 임박|LG① (0) | 2025.01.14 |